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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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리버풀에서 뛰기엔 부족하지" 리버풀 전설의 주장

기사입력 2020.06.08 13:20 / 기사수정 2020.06.08 14:0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나는 베르너의 빅 팬(big fan)이 아니다. 베르너는 리버풀에 부합하지 않다."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는 오랜 시간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다. 베르너 역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존재로 리버풀행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니 리버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에 타격을 입어 영입을 망설였고, 그 틈을 노려 첼시가 선두주자로 치고 나갔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베르너는 리버풀 이적이 아니면 라이프치히에서 한 시즌 더 뛰는 것을 생각했지만, 프랭크 램파드와 통화 이후 첼시 이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리버풀은 구체적인 협상은 가지지 않았지만 첼시의 갑작스러운 행보에 뺏긴 느낌마저 들고 있다. 베르너의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은 리버풀의 전술에 부합해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리버풀의 레전드들은 베르너 영입 실패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존 반스는 영국 보너스코드배트를 통해 "클롭이 베르너를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다. 만약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면 구단 수뇌부를 설득했을 것이다. 결코 첼시에 진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로비 파울러는 7일(한국시간) 영국 미러 기고한 칼럼을 통해 '베르너는 리버풀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파울러는 "최근 몇 주 동안 베르너에 대한 이적설을 들었다. 난 베르너의 빅 팬이 아니다"라며 "베르너는 재능 있는 선수다. 경기를 통해서 그 사실을 증명했다. 하지만 베르너가 '정말로 리버풀의 최전방 선수로서  뛸 수 있는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르너는 다음 시즌 분명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많은 팀이 베르너를 원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몇 번이나 지켜봤지만 경기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베르너는 리버풀에 어울리지 않는다. 첼시는 좀 어울린다. 팬들은 리버풀이 베르너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은 것에 대해 불평하는데, 정말 (영입했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라며 반문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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