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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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백주연 "걸그룹 준비 5년 6개월, 데뷔 무산됐지만 자작곡은 남았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6.08 08:40 / 기사수정 2020.06.08 08:3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백주연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번째곡 '에어플레인(Airplane)'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백주연은 지난 4일 데뷔 4부작 프로젝트 첫 번째 THE Scene #2017 (#93d2f5) 싱글 '에어플레인'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데뷔 타이틀곡 '에어플레인'은 동요 '비행기' 속 '떴다 떴다 비행기'의 익숙한 멜로디 구간을 테마로 구성한 어쿠스틱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현실을 벗어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쓸쓸하지만 감정적인 가사와 신비롭고 동화적인 멜로디로 표현했다. 무엇보다 백주연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 담은 것이 특징이다.

백주연은 "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곡 작업을 할 때 가사를 먼저 쓰는 편인데 '에어플레인'은 '비행기'라는 테마를 사용해서 멜로디가 먼저 나온 곡이라 조금 더 특별하다. 제 첫 시작을 알려드리기 좋은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학교에서 실용음악 보컬 전공을 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던 백주연은 한 기획사에서 준비하던 아이돌 걸그룹의 메인 보컬로 연습생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배우 이선빈 등이 소속된 걸그룹에서 5년 6개월 정도 연습생 생활을 보낸 백주연은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해 틈 나는대로 곡을 작업했다.

그러던 지난 2017년, 당시 기분 전환을 위해 떠났던 한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과 감각 등을 담은 자작곡 '에어플레인'을 탄생시켰다. 백주연은 "계속 연습만 하니까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곡 작업을 했다. 그때는 아이돌 그룹 데뷔가 무산될지 모르고 다른 멤버들 파트까지 만들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뷔는 무산됐지만 곡이라도 남은 것 같아 다행이다"고 미소 지은 백주연은 "학교에서도 실용음악을 전공했고, 저보다 더 어리고 잘 꾸미는 친구들도 많으니까 저는 음악을 파보자는 생각을 했다. '곡을 계속 쓰다보면 언젠간 데뷔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꾸준하게 쉬지 않고 곡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렇게 두 번의 아이돌 그룹 데뷔가 무산되는 과정을 거치며 5년 여 만에 드디어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하게 된 백주연. 그는 "걸그룹 때와 다르게 혼자 감내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떨리기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이다.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많은 준비 해왔으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2017년부터 갖고 있던 곡이라서 대중 앞에 내놓기가 오글거리는 기분이다. 하지만 이젠 연을 날리는 느낌처럼 '에어플레인'을 보내주려고 한다. 줄이 끊어지지 않고 제 눈에 보이는 내에서 팽팽하게 멀리 날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라라미디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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