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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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이병헌 "♥이민정,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줘 감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6.05 21:30 / 기사수정 2020.06.05 20: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아내 이민정을 언급해 주목받았다.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송강호('기생충'),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이제훈('사냥의 시간'), 조정석('엑시트'), 한석규('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이름을 올리며 쟁쟁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이병헌이 수상했다.

지난 해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던 이병헌은 올해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까지 거머쥐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감사하다. 보통 시상식장에 오면 레드카펫에서 팬들의 환호성도 듣고, 시상식장 안에서 관객들의 응원도 받고 그런 것들이 에너지가 되고 기운이 돼서 돌아가게 되는데, 그런 순간이 그리워지는 날이다. 함께 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소중함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날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은 배우들 모두 연기 생활을 하면서 만나보지 못했던 분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호흡, 앙상블같은데 '이런 영화가 없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배우들 각자가 모두 개성이 넘치고 자기만의 색깔과 에너지로 촬영을 만들어갔다. 함께 한 모든 배우들에게 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솔직하게 전했다. 이병헌은 "늘 제가 편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게 해주는 아들 준후, 이민정 씨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미소지었다.

또 "건강하게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날을 기대하겠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뤄졌던 이날 시상식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동백꽃 필 무렵'이 TV부문 대상, 봉준호 감독이 영화부문 대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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