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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TV부문 대상 수상…김희애·강하늘, 최우수 연기상 (종합) [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20.06.05 19:48 / 기사수정 2020.06.05 20:0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행복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MC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올해도 함께했다. 

TV부문 대망의 대상 주인공은 '동백꽃 필 무렵'에게로 돌아갔다. 대상 소식에 공효진, 강하늘, 염혜란, 손담비, 오정세, 이정은, 김강훈, 김선영 등 모두가 기쁨의 웃음을 지었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세상의 편견과 싸워가며 편견을 이기려는 동백이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용식이의 달달한 이야기에 사랑과 찬사를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린다. 또한 임상춘 작가님과 훌륭한 연출을 해준 차영훈 감독님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동백이 공효진 님, 용식이 강하늘 님을 포함한 많은 출연진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스태프들에게도 고맙다. 좋은 드라마를 만들라는 채찍으로 알겠다. 열심히 드라마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동백꽃 필 무렵'은 화려한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 각자는 삶 속에서 치열하지만 소중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여러가지로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데, 각자의 영역에서 하루하루 뜨겁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옹산의 누군가처럼 기적같은 일이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마무리해 '동백꽃 필 무렵'팀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의 주인공도 공개됐다.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의 불시착', '스토브리그', '킹덤2', '하이에나'의 접전 끝에 '스토브리그'가 드라마 작품상을 받게 됐다.  

최우수연기상은 '부부의 세계' 김희애,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각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환한 미소로 트로피를 받은 김희애는 "김영민, 한소희, 상 받았어야 하는데 제가 상 드리겠다. 국민 욕받이 이태오, 극중 찌질한 남편이었지만 저에게는 멋진 배우였다. 박해준 씨 미안하다. 이 상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의 수상을 예측하지 못한 듯 강하늘은 얼떨떨함을 감추지 못하고 무대 위로 올랐다. 그는 "작년 이병헌 선배님이 받으셨던 상을 제가 받다니"라며 "너무 감사드린다. 잘난 것 없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거듭 인사를 전했다.

남자 예능상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김성주, '아는 형님' 김희철, '1박 2일 시즌4' 문세윤, '놀면 뭐하니?' 유재석, '방구석 1열' 장성규 중 유재석이 받게 됐다.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은 물론 아들 지호 군과 딸 나은 양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맛있는 녀석들' 김민경, '나 혼자 산다' 박나래, '라디오스타' 안영미, '밥블레스유' 장도연, '아내의 맛' 홍현희로 쟁쟁한 후보를 자랑한 여자 예능상의 트로피는 박나래가 거머쥐었다.

이어 TV부문 예능 작품상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교양 작품상은 EBS '자이언트 펭TV'가 받았다. 제작진과 함께 등장한 펭수는 "먼저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쁩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이 상을 받게 된 건 다 제 덕. 펭클럽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교양있는 펭귄이 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인기상의 주인공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애틋한 연기를 펼쳤던 현빈과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현빈은 "밤낮으로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씨름하셨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오정세와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은 남녀 조연상 트로피를 안았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처음 드라마 부문 상을 얻게 된 김선영은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TV부문 남녀 신인상의 주인공은 '낭만닥터 김사부2'의 안효섭과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였다. 두 사람은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동백꽃 필 무렵' 
▲ 드라마 작품상 : '스토브리그' 
▲ 백상 연극상 : 신유청 ('그을린 사랑')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희애 ('부부의 세계')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강하늘 ('동백꽃 필 무렵')
▲ 연극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정 ('로테르담')
▲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 백석광 ('와이프')
▲ 연출상 : 모완일 ('부부의 세계')
▲ 틱톡 인기상 : 현빈, 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 교양 작품상 : '자이언트 펭TV'
▲ 예능 작품상 : '내일은 미스터트롯' 
▲ 여자 예능상 : 박나래 ('나 혼자 산다')
▲ 남자 예능상 : 유재석 ('놀면 뭐하니?')
▲ 여자 조연상 : 김선영 ('사랑의 불시착')
▲ 남자 조연상 : 오정세 ('동백꽃 필 무렵')
▲ 젊은 연극상 : 극단 0set 프로젝트 ('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 극본상 : 임상춘 작가 ('동백꽃 필 무렵')
▲ 바자 아이콘상 : 서지혜
▲ 예술상 : 장연옥 ('대탈출3' 미술)
▲ 여자 신인연기상 : 김다미 ('이태원 클라쓰')
▲ 남자 신인연기상 :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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