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과 백상예술대상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송강호('기생충'),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이제훈('사냥의 시간'), 조정석('엑시트'), 한석규('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이름을 올렸고, 이병헌이 수상했다.
이병헌은 "감사하다. 보통 시상식장에 오면 레드카펫에서 팬들의 환호성도 듣고 시상식장 안에서 관객들의 응원도 받고 그런 것들이 에너지가 되고 기운이 돼서 돌아가게 되는데, 그런 날이 그리워지는 날이다. 함께 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소중함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은 배우들 모두 연기 생활을 하면서 만나보지 못했던 분들이다. 가장 중요한것이 호흡, 앙상블 같은데 이런 영화가 없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배우들 각자가 모두 개성이 넘치고 자기만의 색깔과 에너지로 촬영을 만들어갔다. 함께 한 모든 배우들에게 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김소진('미성년'), 김희애('윤희에게'), 전도연('생일'), 정유미('82년생 김지영'), 조여정('기생충')이 올랐고 전도연이 수상했다.
전도연은 "'생일'은 피해가려고 해도 피해지지 않는 작품이었다. 감독님과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감사하다"며 스태프들과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가장 큰 감사는 관객 분들에게 전해야 할 것 같다. 극장에서 좋은 영화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각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 부문별 심사위원이 위촉돼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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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