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가수 태양이 민효린과 결혼을 결심한 과정을 공개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4일 빅뱅 태양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다큐멘터리 '백야 화이트 나이트-태양이 지지 않는 밤' 6화 '크리스탈 클리어(Crystal clear)' 편이 공개됐다.
무대가 아닌 곳에서의 태양은 운동을 하거나 맛집을 찾아다니며 일상을 보냈다.
태양의 트레이너는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아티스트들은 외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데 (태양 씨는) 그런 걸 많이 안 하는 편이다. 거의 운동이나 요리, 먹는 거, 신앙생활 그렇게가 전부인 걸로 저는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태양은 콘서트가 끝나고 친한 댄서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태양은 "남자한테 있어서 좋은 사람을 만나서 가정을 꾸리는 건 결국에는 나한테, 남자한테 좋은 거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냥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혼자 했을 때 이루는 성과랑, 내가 책임을 지고 뭔가를 할 때랑은 천지 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댄서가 "결혼해야지?"라고 묻자 태양은 "나는 그럴 마음으로 만나는 거니까"라며 "(결혼을 언제 할 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지"라고 답했다.
태양은 "우리는 예전부터 (결혼) 이야기 많이 했었어.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만남을 4년 가까이 지속하는 게 의미가 없지"라면서도 "그래도 어렵다. 아직도 싸운다. 안 싸울 수가 없지"라고 결혼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공개연애 중이었던 태양은 "난 결정적으로 이 사람 안 만났으면 결혼 생각을 안 해봤을 것 같아. 그만큼 좋다"며 민효린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이어 결혼에 대한 결심을 굳힌 후 가장 친한 친구에게 소식을 하는 태양과 민효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양의 친구는 "태양이 내게 처음으로 레스토랑에서 얘기했을 때 정말 놀랐다. 업계 정상에 있는 사람인데 그 위치에서 군대도 다녀오기 전에 결혼을 생각한다는 게. 태양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며 친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태양의 친구는 "사귀는 도중에 둘이 헤어진 적이 있다. 태양이 너무 힘드니까 저와 함께 살자고 했었다"며 "정말 힘들어했다. 그때 태양이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걸 알았다. 그 시기를 잘 넘기면 결혼할 거란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태양은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고, 그 변화가 나를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줬다. 지금도 저를 계속해서 변화시키는 건 유일하게 그녀고 나 또한 그녀에게 그런 존재이고 싶다"며 여자친구에서 아내가 된 민효린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전했다.
태양은 입대를 한 달 앞둔 지난 2018년 2월 배우 민효린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에 네티즌들은 훈훈한 반응으로 다시 한번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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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