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슬라이더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훈련 소식을 전하며 내야수 콜튼 웡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웡은 "김광현은 양쪽 코너를 활용하는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타석에 들어섰을 때 김광현은 좋은 커브와 슬라이더를 던졌다. 슬라이더는 갑자기 사라지는 것 같았다"라며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각을 호평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가 언제 개막할지 모른 채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 스프링캠프가 폐쇄된 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훈련했다.
그동안은 타자 없이 베테랑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와 짝을 이뤄 훈련했다. 타자 웡과 폴 데 용이 4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시작하면서 김광현은 타자를 타석에 세우고 공을 던졌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8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답답한 상황이지만 묵묵히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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