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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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 나야" 팽현숙♥최양락, 2차 부부싸움→기습 뽀뽀 ('1호가 될 순 없어')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6.04 10:10 / 기사수정 2020.06.04 09:4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2차 부부싸움이 발발했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개그맨 부부들의 티격태격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최양락은 팽현숙의 동의 없이 집으로 손님을 초대한 바 있다. 팽현숙은 음식 준비에 분주해졌고, 최양락은 그저 소파에 앉은 채 “그냥 있는 걸로 하면 된다”며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양락의 지인 김 사장 부부가 도착했다. 최양락은 집에 도착한 지인을 테라스로 불러내 도움을 요청했다. 조립을 포기했던 최양락과는 달리 지인은 “어려운 게 뭐 있냐. 설명서 안 봐도 할 수 있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김 사장은 팽현숙에게 “가만히 앉아만 계셔라”라고 말한 뒤 금세 의자와 식탁 조립을 끝마쳤다. 팽현숙은 “김 사장님 못 하는 게 뭐야? 너무 잘한다”라며 감탄했다. 반면에 최양락은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팽현숙이 두 남편을 끊임없이 비교하자, 최양락은 “사람이 잘하는 게 있고 잘 못하는 게 있지 않냐”며 “비교하니까 기분이 상했었다”고 밝혔다.

심술이 난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식사 준비를 하라고 말했고 김 사장은 “여기가 야왼데 우리가 해야지”라며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팽현숙은 솥밥과 겉절이, 편육, 쌈 채소 등을 준비하며 요리 솜씨를 뽐냈다. 최양락은 도와주려는 손님을 극구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은 "차라리 도와주시지, 과해요 과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또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김 사장 맥주 안 먹잖아. 소주 가져와"라고 시켰다. 이에 김 사장은 "내가 가져올게"라며 아내의 입에 쌈을 넣어준 후 소주를 가지러 나갔다.

이에 팽현숙은 "당신도 좀 보고 배워. 당신은 이벤트를 했어. 내 입에 쌈 한 번을 싸줘봤어. 자기 입에 집어넣기 바쁘지”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김 사장이 “(최양락이)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마음은 그렇지 않을 거다”라고 하자 팽현숙은 “표현을 32년 째 안 한다"며 "그냥 웃으면서 '고생했어' 하는 남편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때 팽현숙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팽현숙은 "내가 팔자가 기구해가지고"라며 “갱년기가 오다 보니까 감정 조절이 안 된다. 잘 울기도 하고 욱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팽현숙은 "당신은 자세가 틀렸어. 그렇게 살면 안 돼. 말이라도 그렇게 못 해줘?" 인생에서 뭐가 제일 소중해. 술하고 친구 밖에 더 있었어? 나 괴롭힌 거랑? 술이 좋아, 내가 좋아?"라고 물었다. 이에 최양락은 또 대답을 피했다.

박미선은 "난 언니가 왜 우는지 알겠다. 몰랐다가 비교 대상을 보면 갑자기 되게 서글퍼진다. 그러면 막 눈물이 난다"고 공감했다. 팽현숙은 “‘사랑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우리 시아버님이 시어머님한테 그런 말을 한 번도 안 해주셨다. 이 사람이 보고 배운 게 없다 보니까 아무것도 못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지혜는 “처음이 어렵지 다음은 쉽다. 저희도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때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기습 뽀뽀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주니, 혜이 자매가 키우고 싶어했던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혜이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 애완은 나의 즐거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반려는 가족이란 뜻이야”라며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지혜는 딸들을 위해 도마뱀 전문가를 집에 초대했다. 혜이는 갑작스런 도마뱀들의 등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파충류 트라우마가 있다는 박준형은 딸들을 위해 도마뱀을 만져보는 용기를 냈다. 이에 김지혜는 박준형에게 설거지 10회 면제를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이은형의 언니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이은형과 강재준은 조카와 재밌게 놀아주며 아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이은형과 강재준은 요리 대결을 펼치며 언니 부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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