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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현영→여현수, 재테크 고수들의 머니토크 (Ft.핑크빛 김구라)

기사입력 2020.06.04 07:5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연예계 대표 CEO 현영, 조영구, 허경환과 배우에서 재무 설계사로 완벽 변신한 여현수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재테크의 신다운 알찬 머니 토크를 펼쳤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돈의 맛’ 특집으로 현영, 조영구, 허경환, 여현수가 출연했다.

패션 CEO로 활약 중인 현영은 “작년 하반기 매출만 80억 원이다”라며 자신이 공동대표로 기획부터 디자인, 모델까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혀 사업가의 열정을 드러냈다. 재테크 서적을 낼 정도로 돈 관리에 밝다는 현영은 “20살 때부터 제가 직접 돈 관리를 했다. 우리 집 모토가 ‘입학금만 내주고 이후엔 스스로 벌어서 해결한다’라서 저 역시 대학 4년 등록금을 제가 벌어서 냈고 대학원까지 갔다”고 밝혀 감탄을 모았다.

이날 현영은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 전성기를 재현했다. “제가 S라인 몸매로 유명하지 않았냐”라며 자화자찬을 펼친 현영은 아무도 시키지 않아도 앞으로 나가 길쭉한 몸매를 자랑했다. 특히 전성기 시절, 한창 붐이던 누드 화보 제안이 많이 왔다며 백지수표까지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열정 ‘똑순이’의 매력을 방출하던 현영은 토크 중 불쑥불쑥 허당미 넘치는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사 사업부터 행사 에이전시 사업까지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조영구가 김구라의 달라진 모습을 폭로했다. 여자친구가 생긴 후 김구라의 행동이 다정하게 변했다며 “골프를 같이 치러 가도 벚꽃길이 있으면 그걸 찍어서 보낸다”, “집이 호텔 같아졌다고 하거나 아침에 일어나 모닝 7첩 반상을 먹은 적 있느냐고 자랑한다” 등 ‘핑크빛’ 아우라를 발산하는 김구라를 깜짝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짠돌이 소리를 들으며 모은 전 재산 15억 원을 주식투자로 탕진하고 괴로웠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껴가며 모았던 돈인데 주식으로 날리니까 너무 힘들어 밤에 잠을 못 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지금도 아내 모르게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지인들에게 빌려주고 못 받은 돈 역시 상당하다고 털어놓으며 “(방송을 보고) 아내가 물으면 재밌게 하려고 그랬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여 내일이 없는 토크로 짠한 웃음을 남겼다.

연 200억 매출의 닭가슴살 사업가로 입지를 굳힌 개그맨 허경환은 “작년까지 마이너스 찍다가 5월부터 흑자로 돌아가고 있다. 제 지분은 50%”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에게도 주식투자의 아픔이 있었다. 그는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 때 대북 관련 주식에 투자했다. ‘호구의 연애’ 촬영하던 중에 북미정상회담 불발 소식을 알게 됐다. 주식이 폭포수처럼 떨어지더라. 정신이 가출한 상태에서 촬영했다”고 당시를 회상해 모두를 ‘웃프게’ 했다.

또한 최근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 은메달을 땄다고 자랑하며 직접 복근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복근이 진짜 좋은지 알려면 확 (가슴 위까지) 옷을 들어올려야 한다”라며 웃통을 시원하게 까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에는 더 크로스의 ‘Don’t cry’를 선곡해 고음불가 무대를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

촉망받는 신인배우에서 억대 연봉 재무 설계사로 변신한 여현수는 직업 전향 이유를 고백해 관심을 끌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까지 받았지만, 오히려 맡을 수 있는 배역의 폭이 좁아졌다는 그는 불안정한 배우 생활이 아이들을 힘들게 할까 봐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당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검색했고 그때 1위 직업이 재무 설계사였다며 배우에서 재무 설계사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다양한 재테크 비법을 털어놓기도 했다. 초보 부부를 위한 현명한 시드머니(종잣돈) 마련에는 “나라에서 아동 수당이 나온다. 그걸 저축하면 내 아이를 위한 시드머니를 만들 수 있다”라고 비법을 전수했다. 뿐만 아니라 사고 싶은 것을 참고 그 돈을 저금하는 일명 ‘샀다 치고’ 재테크를 언급해 출연진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선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승승장구 중인 게스트들의 희비가 담긴 경험담부터 깨알 재테크 정보까지 유익한 재미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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