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0 09:25 / 기사수정 2010.09.13 17:50
2010 K-리그 21R 프리뷰 -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은 최근 7경기 6승 1무에 놀라운 기세로 하위권에서 6위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아직 경기 수가 많이 남아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지금의 기세로만 본다면 수원의 6강행은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최근 홈경기 3연승을 거두면서 8득점을 올리며, 홈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6강행 굳히기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K-리그 15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40점의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최근 경기 3연승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제주에 이번 수원 원정은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제주는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최근 수원과의 5번의 격돌에서 4승 1무를 기록중이고, 최근 4연승을 기록중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이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제주가 자신 있게 수원원정에 나서는 이유다.
▶ 한 · 일 킬러 충돌
'스시 폭격기' 다카하라 나오히로(Takahara).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수원으로 적을 옮기며 6경기 3골을 기록중이다. 다카하라는 지난 19R 서울전에서 보았듯이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매치 57경기 23골과 독일리그에서 쌓은 경험으로 수원의 부활에 일조하고 있는 다카하라는 이번 경기에서도 해결사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
몸싸움에 능하고 동료의 패스를 잘 받아내는 다카하라는 수원의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이에 맞서는 제주의 리더 '샤프' 김은중. 제주의 돌풍에 선봉장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올 시즌 22경기 11골 7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은중은 40-40 클럽에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맘껏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수원과의 첫 대결에서 후반 37분 네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경기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은중 역시 A매치 13경기 5골과 일본과 중국 그리고 국내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통해 경험 또한 부족하지 않은 공격수다.
제주가 이번 경기에서 확실한 1위를 굳히려면 김은중이 날아줘야 한다.
▶ 친정 맞대결 2차전
짧았던 1년간의 제주 생활을 접고 수원으로 이적을 감행한 수비수 강민수.
올 시즌 수원에서 19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사정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 할 수 있는 강민수는 지난번 친정과의 맞대결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90분간 활약했음에도 인상 깊은 활약을 남기지 못했던 강민수는 월드컵 이후로 자신의 예전 기량이 살아나기 시작했기에, 시즌 두 번째 친정과의 대결을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는 배기종은 올 시즌 수원과의 첫 대결에서 친정포를 쏘아 올리며 포효했다.
후반 9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친정의 골문을 갈랐다. 자신과 트레이드된 강민수에 대한 완벽한 판정승을 거둔 배기종이었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활력있는 경기를 선보이는 배기종은 올 시즌 1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중인데 내친김에 수원전 2경기 연속골까지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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