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02 01:59 / 기사수정 2007.03.02 01:59
[서울 월드컵경기장=엑스포츠뉴스 이성필 기자]
"박주영 퇴장은 100% 심판의 잘못"
지난달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 예멘과의 경기에서 양동현의 골에 도움을 기록 한 뒤 후반 40분 상대 선수를 밀어 퇴장당한 박주영에 대해 세뇰 귀네슈 감독이 심판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을 보였다.
심판의 잘못을 꼬집은 것은 올림픽 대표팀 감독인 핌 베어벡 감독의 “프로선수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했다”고 비판한 것과는 대조적인 발언이었다. 때문에 베어벡 감독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 그는 "심판의 호각이 늦었고 100% 동작을 보지 못했다"며 주심의 판정이 잘못 됐음을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어제 상황 정도면 옐로카드를 주는 것으로 끝냈어야 했고 상대 선수의 시뮬레이션이었던 것 같다”고 퇴장 상황을 본 느낌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어제의 경험은 좋은 경험이고 (퇴장 문제에 대해)자주 따질 필요는 없다"며 그의 행동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박주영에 대해 "팀에도 중요한 선수고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양동현의 골 도움 주는 과정에서 마지막 패스는 정말 잘 한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쳤던 그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퇴장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제의 경험은 앞으로 선수 생활에 있어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깊은 조언을 했다. 이어 “아침에 박주영과 대화를 나눴는데 어제 같은 경우는 평생동안 처음이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팀에 대형 스타선수가 있으면 그를 다치게 하려는 시도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는 진정해야 하고 이것이 너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박주영에게 조언했음을 밝혔다.
박주영은 어제(28일) 예멘과의 올림픽 예선 경기도중 후반 40분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항의하려다 상대 선수를 가슴으로 밀어 퇴장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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