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최근 가요계 대표 보이밴드 데이식스를 필두로 '역주행 신드롬' 엔플라잉, '퍼포먼스형 밴드' 원위 등 실력파 밴드들의 활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식스는 그동안 'Congratulations', '예뻤어', '좀비' 등의 히트곡으로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보여주며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저력을 입증했다. 엔플라잉은 '옥탑방'으로 데뷔 4년 만에 음원차트 1위 자리를 꿰차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마마무 동생'으로 출격한 RBW 신예 보이밴드 원위는 EDM 사운드가 가미된 복고풍 레트로 장르 신곡 '나의 계절 봄은 끝났다'로 컴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인 답지않은 탄탄한 실력과 차별화된 밴드 퍼포먼스, 여유로운 무대 매너까지 완벽한 3박자로 단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방송·드라마에서도 밴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돌 중심이던 가요계에 밴드 음악의 희소성을 알린 JTBC '슈퍼밴드'는 밴드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성과 참신함, 팀워크 등이 어우러져 귀 호강 무대들로 새로운 밴드 음악 열풍을 선도했다. 특히 실력을 인정받은 '슈퍼밴드' 출신 퍼플레인, 루시, 호피폴라 들도 꾸준히 방송 활동으로 그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주연 배우 5인방이 밴드를 결성해 직접 부른 리메이크 OST 음원들이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레트로 감성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처럼 과거 마니아들에게만 사랑받던 밴드 음악은 다양한 장르의 변주로 호감형 코드가 되어 음악 시장에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 새로운 문화 형성은 가요계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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