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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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추자현, 카페 알바생 이종원과 묘한 기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02 06:55 / 기사수정 2020.06.02 01:2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과 이종원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화에서는 김은주(추자현 분)가 남편 윤태형(김태훈)의 병원에 있던 시트를 정리했다.

이날 윤태형은 김은주에게 빨래 업체에 시트를 맡기라고 했지만, 김은주는 단순히 찾아만 오면 된다며 빨래방이 독서하기 좋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윤태형은 "매일 뭔가를 쓰고 있지 않느냐"라며 자신이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고, 김은주는 당황한 듯 "진짜 안 쓴다. 누구한테 들었느냐. 효석이가 그랬느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김은주는 "카페에서 컴퓨터 하는 건 그냥 혼자 노는 거다"라고 둘러댔고, 윤태형은 "효석이? 집 앞 카페 아르바이트 생과 이름 막 부르는 사이냐"라고 물어 김은주를 당혹게 했다. 특히 그는 카페 아르바이트생 효석은 애라는 김은주의 말에 "반 바리스타가 애는 아니다"라고 정색했다. 



이후 김은주는 빨래방에서 카페 아르바이트생 안효석(이종원)과 마주쳤고, 안효석은 빨래방에 온 김은주에게 "일부러 새콩으로 정성 들여 내려왔다"라며 자신이 가져온 커피를 내밀었다. 이어 그는 김은주가 들고 온 책을 보며 "나 올 줄 알고 있었느냐. 이거 나 빌려주려고 가져온 거 맞느냐"라고 물었고, 김은주는 "반납은 한 달 이내에 해라. 나 책 빌려 가서 묵혀두는 사람 안 좋아한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김은주는 안효석에게 "우리가 가끔 여기서 만나는 거 이야기했느냐"라고 물었고, 안효석이 자신의 남편을 윤닥터라고 부르는 것을 듣게 됐다. 안효석은 김은주의 질문에 대해 "설마 여기 우리 둘만 알아야 하는 곳이었느냐. 빨래방이 이렇게 은밀한 곳이었느냐"라고 되물어 김은주를 웃게 만들었다.

그날 밤. 김은주는 가족들과 안효석이 일하는 카페를 찾았다. 엄마 이진숙(원미경)이 돌연 아버지 김상식(정진영)과 이혼을 하겠다고 나선 것. 이 문제로 김은주는 이진숙과 언성을 높이게 됐고, 카페에서 음료를 만들던 안효석은 김은주가 앉은 테이블 쪽을 힐끔 바라봤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김은주는 동생 김은희에게 문자를 보내 아버지와 어머니를 각각 말릴 것을 제안했다. 그녀는 김은희가 순순히 자신을 도우려 하지 않자 짜증 난다고 중얼거렸고, 이 모습을 보던 그녀의 남편 윤태형은 별다른 관심이 없는 듯 혼자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다음날, 안효석의 카페를 다시 찾은 김은주는 안효석이 "10분만 이야기하자. 내가 좋아하는 단골손님이 있는데 갑자기 끊었던 커피를 마시더니 와인을 마시더라. 그리고 일을 시작하는 것 같다. 이건 무슨 변화냐"라고 묻자 "그런 건 사생활이다. 나 중요한 전화해야 한다"라며 선을 그었고, 전화를 걸어온 아버지가  "윤서방이랑 둘이 알콩달콩 따듯하게 살아라. 애 때문에 속 끓이지 말고, 지금은 둘이 따듯하게 예쁘게 살아라"라고 말하자 굳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안효석은 몇 년 만에 언니를 찾아온 김은희가 음료를 고르지 못한 채 망설이자 음료를 그냥 주겠다고 말했고, 김은주가 "카페인 없는 허브차 한잔 달라"라고 말하자 자연스럽게 음료를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김은희는 김은주를 향해 "언니 좀 전에 반말했느냐"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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