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박시연이 유지태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12화에서는 윤지수(이보영 분) 아버지 윤형구(장광)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이날 윤형구가 죽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장산(문성근)은 "아까운 사람이 갔다. 언제든 써먹을 수 있는 패였는데 아깝게 됐다. 사람은 죽었어도 팩트는 남아 있는 거다"라고 말했고 "한재현이 그 만만한 물건 아니다. 내가 월급 주니까 우리 직원들은 우리 편일 것이다. 기관들도 우리 편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한재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길목을 막아야 한다. 자고로 개미 새끼들은 밟아 죽여야 정신을 차린다"라고 지시했다.
반면, 장서경(박시연)은 장례식에 간 한재현에 대해 "그 여자가 불쌍해 죽었겠다. 짜증 난다"라고 중얼거렸고, 한재현이 집으로 돌아오자 "피곤하겠다. 자기. 얼마나 울었을까. 아이고 불쌍한 우리 지수. 자기도 용감하다. 불륜남 주제에 어떻게 그 여자 아버지 장례식에 가느냐"라고 독설했다.
이후 장서경은 한재현으로부터 이혼서류를 받게 되자 아버지 장산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장산은 "네가 이거 써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재현이 아버지가 그 여자 아버지의 원수다. 재현이나 그 여자나 자초지종 알면서 웃으면서 만나기 쉽지 않을 거다"라고 말해주었다. 때문에 윤지수를 만난 장서경은 "재현씨가 이걸 주고 갔는데 어쩌냐. 나는 이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 윤지수씨도 재현씨랑 헤어질 생각이 없는 듯하니 평생 불륜녀. 상간녀로 살아라"라고 그녀를 비난했다.
특히 장서경은 "전에도 말하지 않았느냐. 나 교양이 없다. 사람 모욕 주고 짓밟는 거 일도 아니다. 강한척하는 게 콘셉트인 거 같은데 이 이야기 듣고도 그 콘셉트가 유지되는지 모르겠다. 혹시 그쪽 아버지가 재현씨 아버지 죽게 한거 알고 있느냐. 못 믿겠으면 옛날 자료를 찾아봐라. 재현씨 아버지 기소한 검찰 라인이 어떻게 되는지. 그쪽은 그쪽 스타일대로 가라. 나는 내 스타일대로 갈 거다"라며 덧붙였다.
이어 그녀는 한재현에게 "우리 이혼서류 윤지수한테 줬다. 갈기갈기 찍어서. 걱정 말아라. 붙여서 가져올 거다. 그 여자가 당신이 이혼하길 바란다면.."이라고 말했고, 한재현이 "내가 당신을 괴물로 만든 거냐"라고 묻자 "이제 원래 나다. 너희들이 이러니까 생긴 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라며 방을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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