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전소민이 복귀한 가운데,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허수아비 신으로 등장, 모두를 공포에 떨게 했다.
3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전소민을 반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소민이 '런닝맨'에 복귀했다. 전소민은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며 "지인들의 소중함을 느꼈고, 누가 날 위하는지 알았다"라고 밝혔다. 누가 연락을 몇 번 했는지 체크했다고. 전소민은 "초반에 누가 바짝 했다가 느슨해졌는지. 괜찮다 싶으니까 연락이 뜸하더라"라며 양세찬을 바라보았다.
이어 전소민은 "지효 언니가 연락을 많이 해줬다. 근데 제 기사가 나간 후에 언니가 연락해서 '왜 안 와. 언제 와'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이해해라. 6일 전에 전화했는데 아직도 콜백이 안 왔다. 녹화장에서도 만났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전소민은 멤버들에게 구전마을 초대장을 보냈다. 보석을 캐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구전마을로 간 멤버들은 청년회장, 전당포, 김가게, 이광자 등 마을 주민들과 소문을 듣고 찾아온 외지인 4명을 만났다.
이광수는 이광자의 말을 듣고 다른 밭으로 갔다가 보석함을 발견했고, 다들 보석함을 만져보겠다며 손을 뻗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흩어져 마을을 수색했다. 전소민, 양세찬은 이장이 초콜릿을 계속 말하는 걸 듣고 초콜릿을 주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장의 애드리브였고, 그냥 초콜릿만 빼앗긴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는 사이 아웃당한 사람들의 이름표가 하나둘씩 발견됐다. 외지인 일녀, 이녀, 사녀와 지석진의 이름표엔 희생자라고 적혀 있었다. 반면 하하에게 아웃당한 이광자의 이름표엔 동요가 있었다. 하하는 이광자의 이름표를 뜯은 이유에 대해 "이광자가 먼저 내 이름표를 뜯으려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광수는 김가게 이름표를 뜯은 후 갑티슈 안에서 목격자 번호를 발견했다. 목격자는 자신의 친구를 아웃시킨 사람이 힘이 세고 빨랐다고 말해주었다. 이어 송지효까지 아웃당하며 양세찬은 전소민, 유재석은 이광수를 의심했다. 양세찬은 전소민의 이름표를 뜯었지만, 전소민 역시 희생자였다.
유재석은 전당포의 이름을 뜯은 후 휴대폰을 찾아냈다. 연락처에 있는 '우리 형'은 바로 하하였다. 김종국, 유재석은 하하를 의심했지만, 하하는 동생 동식이의 부탁을 받고 온 거라고 털어놓았다. 하하는 이장의 범행이 담긴 녹취록을 틀었고, 세 사람은 이장의 이름표를 뜯은 후 금고를 열었다.
그 시각 이광수와 양세찬은 사진에 있는 마당을 조사하기 위해 나섰다. 그때 가만히 서 있던 허수아비가 갑자기 이광수를 덮쳤다. 외지인들이 계속 사라지는 이유는 바로 허수아비 신 때문이었다. 마을 주민들은 허수아비에게 일 년에 한 번 제물을 바쳐야 한다고 믿었고, 허수아비는 불멸의 심장을 만진 이들을 제물로 삼은 것.
허수아비 신의 등장에 모두가 혼비백산하며 도망쳤지만, 허수아비 신은 빠르게 이름표를 뜯었다. 다행히 마지막 남은 하하가 허수아비 신의 밀짚모자를 손에 넣어 저주를 풀었다. 모두를 공포에 떨게 했던 허수아비 신은 바로 크리에이터 김계란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