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5월 31일 일요일
잠실 ▶ 롯데 자이언츠 8 - 3 두산 베어스
이틀 연속 연장 승부였다. 양 팀 모두에게 시즌 4번째 연장 경기였다. 선발 투수 간 대결이 박빙이었지만 진짜 승부는 경기 후반 터져 나왔다.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으로 중심 타자 역할을 했다. 연장 11회 초 김재호가 땅볼 포구 실책을 저질러 기세를 넘겼다. 롯데는 4연패에서 어렵게 벗어났다.
문학 ▶ 한화 이글스 4 - 6 SK 와이번스
SK가 4연승을 달려 최하위를 벗어났다. 이흥련은 이적 첫날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해 각인시키고 바로 다음 날 다시 한 번 홈런을 쳐 승리를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에게 통산 400번째 승리였다. 박종훈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시즌 3번째 승리를 거뒀다. 그런가 하면 한화는 8연패 수렁이다. 호잉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경기를 해도 별수 없었다. 채드벨은 3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대구 ▶ NC 다이노스 18 - 7 삼성 라이온즈
구창모가 나오면 이기는 공식이 생기는 것 같다. 구창모는 6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또 한 번 메테오를 던져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다. 타선은 21안타 18득점을 냈다. 권희동은 6타수 5안타(1홈런) 4타점으로 뜨거웠다. 그 외 알테어, 강진성, 김태군이 3안타 경기를 했고 박민우가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최채흥이 4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아프다.
광주 ▶ LG 트윈스 13 - 5 KIA 타이거즈
LG는 오지환이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30일 경기에서 뼈아픈 실책으로 빅 이닝을 내 줬지만 빠르게 만회했다. 오지환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잘 쳤다. LG 타선은 20안타 13득점을 내 윌슨이 6이닝 4실점했는데도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도왔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이틀 사이 김현수, 라모스의 부상 우려가 적잖게 나오기도 했다. KIA는 가뇽이 4이닝 5실점으로 아쉬웠다.
고척 ▶ KT 위즈 12 - 8 키움 히어로즈
KT는 배제성이 5이닝 7실점으로 아쉬웠지만 타선에서 상쇄했다. 홈런이 4개나 나왔다. 로하스가 5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배정대, 박경수가 1개씩 보탰다. 타선이 승기를 잡자 불펜이 봉쇄했다. 손동현-유원상-주권이 홀드 1개씩 기록했고 김재윤이 1⅔이닝을 던져 뒷문을 잠갔다. 키움은 싹쓸이를 노렸지만 이승호가 2⅓이닝 8실점으로 초반부터 무너졌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