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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K리그 시즌 프리뷰] FC서울

기사입력 2007.03.01 21:12 / 기사수정 2007.03.01 21:12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07 K리그 시즌 프리뷰] FC서울

최근 3년간 K리그 순위(통합), 5위/6위/4위 

새 감독과 함께 출발하는 서울

언제나 화려한 멤버를 보유하고도 2년간 타이틀획득 1회(2006컵 대회우승)에 그친 서울은 2007시즌에는 이장수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 신임 감독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샤뇰 귀네슈 감독을 선임했다. 그는 "축구는 쇼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할 것"이라며 화려한 멤버에 걸맞지 않은 지루함을 보여줬던 이전 시즌과는 다른 서울의 모습을 암시하였다.

귀네슈 감독이 우려되는 점

그동안 수원과 더불어 유망주 천국으로 불림 받던 서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은 개혁적이고 실험적인 지도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귀네슈 감독의 경력 서울의 팀 컬러를 따지면 다소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 귀네슈 감독은 검증된 전술과 검증된 선수만을 고집하는 성향이다.

이런 성향이 터키감독 재직시절 유로2004 플레이오프에서 라트비아에 패해 진출 실패한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리고 2002월드컵 4강 이외에 터키대표팀과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는 점. 특히 언어,문화의 차이가 심하다는 점은 과거 前 부천SK의 터키출신 트나즈 트르판 감독의 실패에서 엿볼 수 있다.

잠잠했던 이적시장

대게 감독이 바뀌면 팀을 구성하는 선수단이 대폭 물갈이되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서울의 이적시장 매우 조용하였다. 오히려 약간의 유망주들이 상무입대 혹은 타 팀으로 이적되었다. 고종수의 복귀, 안정환의 컴백등 시끌시끌했던 올 K리그 이적 시장에서 서울은 너무나도 ‘조용한’ 행보를 보이며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현 소속팀 선수들에 대한 분석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타 팀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귀네슈 감독이 더욱 혼란스러워 할 가능성이 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조용히 묻혀갔다는 예상이다.

큰 폭의 전술 변화

귀네슈 감독은 수비수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전술을 공언. 이장수 감독시절 즐기던 3백을 버리고 양 윙백이 적극 공격에 가담하는 4백을 선택했다. 그리고 포항의 파라이스 감독처럼 백패스 금지령을 내리며 공이 절대로 뒤에서 지루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하였다. 중원에서는 이을용, 기성용, 아디등 수비력과 키핑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배치 경기 지배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공격에서는 스토브리그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박주영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을 구축. 지난 시즌 화려하기만 한 멤버와 실력을 비례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절실한 2007시즌,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서울의 아이콘 박주영

2004 올해의 아시아의 유망주, 2005 K리그 데뷔 신인왕 수상. 그러나 2006년은 상대수비의 집중견제 월드컵 부진, 아시안게임의 실패로 이전의 경력과는 다르게 크게 하락된 기량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각오가 남다르다.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과감히 자기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 그 결과 전지훈련중 스토브리그 9경기 3골 2도움, 예멘전 1어시스트로 다시 재기의 이전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의 훈련태도, 기본기, 기술을 인정 일찌감치 올 시즌 기용할 투톱 중 한 명으로 낙점해 논 상태. 지난 시즌 연이은 실패 후반 조커로의 전락. 그리고 다시 찾아 온 시즌. 박주영에게 2007시즌이 절실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FC 서울 2007 K리그 전망

이제 막 선수파악이 끝난 귀네슈 감독이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은 무리다. 일단 올 시즌은 과도기적 단계로 당장 성적을 기대하기보다. 경기 내적인 질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청소년대회, 올림픽예선, 아시안컵과 같은 굵직한 대회들이 예정되어있어 대표선수 차출로 인한 피해가 심한 서울로서는 조직력 강화에 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선수구성만으로도 반을 먹고 들어가고 귀네슈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의 70% 이상만 발휘되어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하다.

2007시즌 FC서울 예상 라인업

----------김은중----박주영----------

이을용-----히칼도----박요셉-----최원권

아디-------김치곤----박용호----안태은

---------------김병지-------------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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