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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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송가인→아이유·박보검…예쁜 나이 서른다섯·스물여덟 [★나이의 세계②]

기사입력 2020.05.30 12:00 / 기사수정 2020.05.30 10:3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1986년생, 1993년생 스타들이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스타와 나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동시에 '동갑 스타'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진다. '동갑내기 스타'들의 친목은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하고, '두 사람이 동갑이었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라인업도 볼 수 있다. 이에 연예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1986년생, 1993년생 스타들을 모아봤다. 

▲ 장르별 독보적 존재감…보아·유노윤호·송가인·스윙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으로 지내온 보아와 유노윤호의 우정은 익히 알려져 있다. 가요계 데뷔로는 선후배 사이지만 실제로는 1986년생, 35세인 동갑내기 '남사친', '여사친'. 이들은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유노윤호는 "정말 힘든 순간이 인생에서 딱 두 번 있었다. 무작정 걸으면서 혼자 생각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보아가 어떻게 알고 나타났다"며 "어떤 면에서 동성인 남자 친구들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보아 역시 "만약 이란성 쌍둥이가 있다면 우리 같지 않을까"라는 말로 '친구' 유노윤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아는 '솔로가수'로 대성공을 거뒀고, 유노윤호는 그룹 동방신기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조합이다. 

이들과 동갑내기인 가요계 인물로는 송가인과 스윙스가 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낸 송가인은 지난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 출연해 우승인 '진(眞)'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 팬클럽 '어게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예능프로그램 러브콜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스윙스는 힙합씬의 이슈메이커로, 다수의 힙합 관련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최근에는 모델 임보라와의 연애, 다이어트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 믿고 보는 배우…유아인·류준열·안재홍·신현빈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인 유아인도 1986년생이다. 데뷔 후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다 2010년 KBS 2TV '성균관 스캔들', 2011년 영화 '완득이'(감독 이한)로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주연배우 입지를 다졌다. 2015년엔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기도. 이후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SNS 활동으로 다수의 논란이 있긴 했으나 '믿고 보는 배우' 입지는 여전하다. 

류준열, 안재홍, 신현빈은 '신원호 사단'이 낳은 스타다.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던 류준열은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독전'(감독 이해영) 등에 주연으로 나서며 '충무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안재홍 역시 '응답하라 1988' 출연 후 주연배우로 도약한 경우다. 로맨스 드라마 남자주인공으로도 인정받았고, 최근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 주연으로 안방 관객을 만났다. 

신현빈은 최근 막을 내린 신원호 사단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데뷔 후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방가? 방가!'(감독 육상효)로 데뷔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화려한 행보를 보였으나, 이후 다작을 했음에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바. 올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연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장겨울 캐릭터를 만나 꽃길을 예고한 상태다. 



▲ 뭐든지 잘해요…만능돌 아이유·디오·피오·송민호

'만능돌'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1993년생 스타는 누가 뭐래도 아이유(이지은)다. 신곡을 냈다 하면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독보적 솔로가수인 아이유는 이미 배우로서도 인정받은 인물이다. 2011년 KBS 2TV '드림하이'로 연기를 시작한 후 벌써 배우 생활 10년 차.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tvN '나의 아저씨'(2018), tvN '호텔 델루나' 등을 통해 드라마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첫 상업영화인 '드림'(감독 이병헌) 촬영 중으로, '영화배우' 이지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엑소 멤버인 디오는 배우 도경수로도 익히 잘 알려져 있다. 2014년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주조연을 거쳐 현재 '대중이 인정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화 '신과함께'(감독 원동연) 시리즈를 통해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얻었고, 2018년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을 흥행시키는 데에도 성공했다. 현재는 군복무 중이다.

피오와 송민호는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잘 알려진 '절친' 사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가수의 꿈을 키우며 우정을 쌓았고, 현재는 함께 꿈을 이룬 상태. 특히 송민호가 고정 출연 중이던 tvN '신서유기5'에 피오가 합류하면서 이들 우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피오는 '신서유기5' 출연 후 '예능 대세'로 떠오르기도. 최근에는 tvN '마포멋쟁이'로 단둘만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 1993년생 배우=국가 대표 훈남?…박보검·서강준·유승호 

박보검, 서강준, 유승호는 외모는 물론 연기력으로도 일찍이 인정받은 1993년생 동갑내기 배우다. 박보검은 1986년생 류준열, 안재홍과 마찬가지로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후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성공시키며 '톱배우' 반열에 올랐고, 2018년엔 tvN '남자친구'에서 대선배 송혜교와 호흡했다. 조각같은 외모도 인기 요인이지만 주변 배우들이 전한 '미담'으로도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강준은 MBC '드라마 페스티벌-하늘재 살인사건'(2013)으로 드라마 팬들의 눈에 든 후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호 역을 찰떡 같이 소화하며 인기를 얻었다. 어린시절 사진이 주목받을 정도로 훈훈한 비주얼을 갖춘 배우. 꾸준히 드라마 주연배우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잘 큰 아역배우'였던 유승호는 이 수식어를 떼고 '훈남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방의 의무를 일찌감치 다한 후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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