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신하균이 정소민에게 전이된 사실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15, 16회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이 지하철로 왕진을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준은 공황장애 치료를 받으러 오기로 한 기관사들이 모두 오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기관사들을 대체할 인력이 없기 때문이었다. 이번 공황장애 치료 담당인 인동혁(태인호)도 난감해 했다.
이시준은 이미 공황발작 증세가 있는 기관사가 지하철을 운행 중이라는 사실에 왕진을 나가고자 했다. 인동혁은 이시준의 왕진을 허락해줬다. 이시준은 후배들을 데리고 기관사를 만나러 갔다.
기관사는 운행 중에 이미 공황발작 증세가 온 상황이었다. 이시준이 늦지 않게 도착해 비상 인터폰으로 기관사와의 대화를 시도했다. 기관사는 이시준과 얘기를 나누며 안정을 찾았다.
한우주(정소민)는 병원에서 이시준이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부원장을 만났다. 부원장은 한우주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는 박대하(정해균)와 인동혁을 불러내 이시준이 환자와 연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동혁은 부원장의 말에 답답해 하면서 이시준과 한우주가 사귀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단단히 오해한 부원장은 정신과 의사가 환자랑 연애 중이라고 소문이 나면 병원 망신이라며 흥분을 했다.
이시준은 병원에서 자신을 기다린 한우주를 발견하고 놀랐다. 한우주는 앞서 이시준이 지하철로 갈 때 이시준의 옷깃에 스쳤는데 그게 칼에 베인 것처럼 아파서 집에 다시 갈 수 없었다고 했다.
한우주는 양엄마에게 파양당할 때 양엄마의 치맛자락에 스쳤을 때도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시준은 "우주 씨 아픈 기억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해줬다.
한우주는 지영원 얘기를 꺼내며 자신이 두 의사가 협업할 정도로 고장이 난 거냐고 물어봤다. 이시준은 "저도 아픈 사람이다. 마음에 감기가 자주 든다"며 "우주 씨 치료하면서 저도 같이 치료받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박대하는 이시준을 병원 옥상으로 불러 진료 외에는 한우주와 사적으로 만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박대하가 이시준을 보호하려고 했지만 부원장이 원장 조인혜에게 이시준과 한우주 얘기를 꺼내고 말았다.
조인혜는 이시준을 찾아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했다. 그때 마침 한우주가 이시준을 만나려고 와 있었다. 이시준은 한우주가 듣고 있는 줄 모르고 조인혜에게 "그냥 똑같은 환자일 뿐이다. 당연히 아무 사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한우주는 조인혜가 나간 뒤 아무렇지 않다는 듯 이시준 앞에 나서 도시락만 건네주고는 공밥집에 일이 많다며 돌아섰다. 한우주는 공지선(주인경)에게 "이시준은 다를 줄 알았는데 나 또 버림받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시준은 한우주로 인한 복잡한 마음 때문에 요양병원으로 가서 아버지 이택경(최정우)을 만났다. 이시준은 한우주에게 전이된 것을 털어놓으며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봤다. 이택경은 인생은 직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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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