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고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리즈를 스윕하며 4연승을 내달렸고, 시즌 전적 14승6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7승14패가 됐다.
선발 케이시 켈리는 개인 최다 10탈삼진을 기록, 6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어 정우영과, 진해수, 이상규가 뒷문을 막았다. 선발 전원 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3안타, 김현수와 채은성이 멀티히트로 돋보였다.
반면 한화는 LG 마운드에 5안타로 막혔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12안타를 허용하고도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회부터 LG가 2점을 앞섰다. 이천웅이 1루수 김문호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2루타로 출루했고, 김현수의 적시타에 선취점을 뽑아냈다. 김현수는 채은성의 안타와 라모스의 뜬공에 진루해 김민성의 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2-0을 만들었다.
한화가 켈리에게 꽁꽁 묶인 사이 LG는 4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김민성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 후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 유강남의 땅볼 때 김민성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곧바로 오지환의 적시타가 나와 박용택이 안전하게 홈을 밟았다. 점수는 3-0. 한화는 9회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LG가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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