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구독자 105만 유튜버 고몽과 95만 유튜버 지무비가 '과연 누가 침입자인가?'라는 관전포인트를 활용한 각자의 시선에서 보는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리뷰를 공개했다.
'침입자'는 25년 만에 만난 남매의 의심과 서스펜스를 그린 영화. 두 유튜버는 상반되는 두 남매의 시선을 따라 서로 다른 입장에서 전개하는 영화 리뷰를 통해 '침입자'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과연 누가 '침입자'인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먼저 유튜버 고몽은 어렸을 적 실종된 이후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동생 유진(송지효 분)의 입장을 대변한다.
유전자 감식 결과 99.9% 친동생임이 증명됐음에도 낯선 사람이라는 이유로 동생을 의심하고 경계하는 서진(김무열)의 신경증을 강조하며, 평화롭던 집에 침입한 것이 동생 유진이 아닌 오랜 시간 조금씩 변해온 서진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반면 지무비는 서진의 입장에서 영화를 서술하며 집에 대한 특별한 트라우마를 가진 그의 입장을 대변한다.
서진에게 있어서 집은 25년 전 잃어버린 동생의 부재를 온몸으로 느낀 공간이자, 25년 후에는 아내마저 결국 지키지 못한 증거와도 같은 공간.
그렇게 남겨진 가족만이라도 필사적으로 지키고자 하는 서진의 간절함을 보여주며 마치 유진을 침입자처럼 보이게 만든다.
'침입자'는 오는 6월 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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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