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벌기 위해 6명의 선수를 매각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깃으로 설정한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6명의 선수를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었다. 최근엔 미랄렘 피아니치(유벤투스)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문제는 이적료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재정 피해를 입었다. 선수단의 임금을 무려 70% 삭감하기까지 했다.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돈이 턱 없이 부족하다. 안 그래도 최근 앙투앙 그리즈만과 프랭키 더 용을 영입하며 재정에 부담이 생기기 시작했다.
방법은 선수를 매각해 돈을 버는 방법뿐이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필리페 쿠티뉴, 아르투로 비달, 넬슨 세메두, 장클레어 토디보(샬케04), 주니오 피르포(레알 베티스), 무사 와귀에(니스), 하피냐 알칸타라(셀타비고)를 이적 리스트에 올려놨다.
쿠티뉴 매각은 바르셀로나가 오래전부터 원했다. 1억 파운드(약 1,522억 원)를 고수했지만 최근엔 7,000만 파운드(약 1,065억 원)까지 가격을 내렸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달은 인터밀란이 주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마르티네스 영입에 비달을 포함한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었으나 인터밀란이 거부했다.
미러는 "바르셀로나는 토디보, 피르포, 외귀에, 하피냐는 현재 임대 가 있는 팀에 영구 이적시켜 이적료를 받는 것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4명의 임대생을 통해 벌어들이고자 하는 이적료는 총 7,420만 파운드(약 1,129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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