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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X재미 담았다"…두 마리 토끼 노리는 '보이스코리아2020' [종합]

기사입력 2020.05.28 15:12 / 기사수정 2020.05.28 15:1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는 '보이스 코리아'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28일 Mnet '보이스 코리아2020'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찬 CP, 박상준 PD, 김종국, 보아, 성시경, 다이나믹듀오가 참석했다.

'보이스 코리아'는 네덜란드의 '더 보이스(THE VOICE)'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한국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코치진들이 오직 목소리만 으로 팀원들을 선발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과 2013년에 방송된 시즌 1, 2에서 손승연, 이예준, 유성은, 신유미 등 탁월한 보이스 의 소유자들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새 시즌에서도 새로운 국보급 보이스를 가진 인물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4인 이하의 보컬 그룹도 참여가 가능하다.



권영찬 CP는 "오랜만에 하는 가창프로그램이다. 오직 노래만 듣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정말 실력있고 절실한 참가자들이 많다. 노래로만 주는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박상준 PD는 "7년만에 다시 찾아뵙게 됐다.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음악적 진정성에 무게를 뒀다. 우리 생각보다 다양하고 실력이 있었다. 나름대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아는 "새로운 코치로 참여하게 됐다. 항상 시청자 입장에서 보다가 직접 코치로 서게 되니까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색다른 매력을 주는 지 알게 됐다. 이번 시즌에 좋은 참가자들이 많으니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사실 거기에 성시경이 한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종국은 "많은 분들 사랑하고 기다려온 프로그램에 코치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의 감성과 마인드, 생각을 듣고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훌륭한, 숨어있는, 멋진 목소리 같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우리나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서 또 있을까 했는데, 너무 놀랐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기대 많이 해달라. 사실 상황이 좋지 않아 공연을 많이 못하고 있어서 이런 무대가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다이나믹 듀오 개코는 "너무 많이 놀랐다. 한국에 이렇게 잘하는 보컬 분들이 많을 줄 몰랐다"라며 "미친 실력의 보컬 분들이 많이 나오니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자 역시 "저희가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몇 번 해봤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된다. 보시면 놀랄 의외성이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보이스코리아2020'에는 블락 제도가 추가됐다. 박상준 PD는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드는 참가자가 나왔는데 다른 코치가 돌 것 같으면 해당 코치를 블락시켜 매칭이 안되게 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 '나는 당신과 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사 표현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적으로는 조금 더 긴장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새롭게 달라진 방식을 소개했다.

이어 "블락에서 굉장히 적절하게 사용된 부분이 있다. 방송에서 재미있게 풀어내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블락 제도에 대해 "저는 처음에 반대했었다. 참가자가 저를 싫어하는 참가자에게는 몹쓸 짓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코치들은 서로 "많이 뺏어갔다" "난리가 났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보아는 "성시경 오빠가 가장 욕심꾸러기다"라고 드러냈다.

'더 팬' '프로듀스101' 등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보아는 "여러 오디션 방송을 했는데 오롯이 목소리로 승부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제약이 있는 상화에서 최고의 보컬을 찾아야한다는 특색이 잇는 것같다. 노래 잘하는 분은 끊이지 않는다.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많아서 귀호강을 시켜드릴 것 같다. 코치로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저희팀 친구들이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김종국 역시 "블라인드 오디션에서는 얼마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후 코치진을 만나서 그 목소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다이나믹 듀오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유일하게 듀오로 참여했다. 개코는 "턴이 많이 돌았을 때 입이 두 개다 보니 설득할 때 괜찮았다. 그런데 의견이 갈릴 때에는 저희끼리 갈등을 많이 했다"고 듀오의 장단점을 소개했다.

최자는 "또 참가자들끼리 무대를 꾸며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가 듀오다보니 조율이라는 부분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꼭 봐야하는 이유는 재미있으니까 봐야 한다. 주위에서 기대를 많이 하시더라. 놓치지 마시고 꼭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보아는 "첫화가 너무 궁금하다. 끝에 돌때도 있어서 정작 이친구가 어떻게 노래를 하는지가 궁금하다. 턴이 제한되어 있어서 못 돈 참가자들도 있다. 참가자들이 어떻게 노래를 했는지 궁금하다. 시청자분들도 비주얼 없이 노래만 들었을 때 어떤 평가를 내렸을 지 상상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성시경 "요즘들어 무대, 관객, 콘서트, 박수 이런 것들이 소중해지는 시기다. 저도 콘서트를 해야하는 데 못했다. 가장 중요한 건 그들이 어떻게 노래하는지 우리나라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 것인지 그 참가자들의 매력을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꼭 봐야하는 이유는 없지만 보시게 될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자는 "무엇보다 새로운 목소리가 많이 있다. 또 목소리로 시작해서 그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그런 것들이 하나의 큰 이야기를 만드는 것 같다. 이 이야기를 여러분들이 놓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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