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정찬헌이 12년 만의 선발승을 눈앞에 뒀다.
정찬헌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6일 키움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정찬헌은 이날도 6이닝 5피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도 78구로 효율적이었다.
1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홈런을 맞고 시작했지만 정진호 뜬공 후 김문호와 호잉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이성열 삼진, 송광민과 이해창 3루수 땅볼로 깔끔했다. 3회에는 노시환 삼진 뒤 이용규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3루 도루를 감행한 이용규를 잡아내는 유강남의 도움을 받았고, 정은원은 삼진 처리했다.
4회 선두 정진호를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김문호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지웠고, 호잉의 병살타로 단숨에 이닝을 정리했다. 정찬헌은 5회 이성열 낫아웃 삼진 후 송광민에게 볼넷을 허용, 이해창에게 홈런을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노시환과 이용규는 좌익수 땅볼 처리.
6회 정은원과 정진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김회성에게 2구에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호잉까지 초구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8구 만에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정찬헌은 11-3의 넉넉한 점수 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LG가 승리한다면 정찬헌은 시즌 첫 승이자 2008년 5월 20일 대구 삼성전 이후 4390일 만의 선발승을 챙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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