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6 13:4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새로운 훈련지로 미국 로스앤젤리스를 선택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주)올댓스포츠는 6일, "김연아가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미국 LA로 훈련지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최근, 브라이언 오서와 결별하면서 새로운 훈련지를 찾아왔다. 토론토에 위치한 그래닛 클럽을 임시 훈련지로 선택한 김연아는 미국 LA를 새로운 훈련지로 결정했다.
올댓스포츠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LA는 한인들이 많고 정서적으로도 한국적인 문화가 풍부한 곳이다. 그리고 많은 팬들에게 환영받는 곳이기도 하다. 김연아의 새 훈련지로 이러한 면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올댓스포츠 측은 "LA는 명예시민증을 받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뜻깊은 일이 많이 벌어졌던 곳이다. 그리고 당장 10월 초에 열리는 아이스쇼가 LA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곳이 최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었다.
김연아가 훈련하게 될 아이스링크는 '피겨의 전설' 미셸 콴(30, 미국)의 개인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팰리스'이다. 다목적 스포츠 센터가 아닌 아이스링크 전용훈련링크인 이곳에서 김연아는 아이스쇼를 대비해나갈 예정이다.
올댓스포츠는 "특별히 미셸 콴 때문에 새 훈련지를 이스트 웨스트 팰리스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 LA에서 김연아가 훈련할 좋은 링크를 찾던 중, 여러모로 최적의 장소가 이곳이라고 결정했다"며 콴 때문에 LA로 훈련지를 옮긴 것이 아님을 밝혔다.
김연아와 콴은 지금까지 2번의 아이스쇼에 함께 출전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콴은 10월 2일과 3일에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LA'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콴은 4년6개월만에 미국 아이스 쇼에 복귀한다.
현재 미셸 콴은 보스턴에 위치한 대학원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고 주말에 가끔 자신의 링크를 찾고 있다. 이스트웨스트 아이스 팰리스에서 콴과 함께 연습을 할지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지만 김연아는 당분간 홀로 훈련에 전념할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미셸 콴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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