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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위로"…'가족입니다' 추자현·한예리→원미경이 그려낼 현실 가족의 모습 [종합]

기사입력 2020.05.27 15:09 / 기사수정 2020.05.27 15:0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현실 가족의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27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일 감독, 한예리, 김지석, 추자현,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신동욱이 참석했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저마다의 비밀과 상처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이날 권영일 감독은 '가족입니다'만의 차별점에 대해 "기존의 가족을 소재로 한 드라마 대부분 가족의 화목이나, 형제간의 우애를 중점적으로 표현했다면 '가족입니다'는 지금의 가족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첫째 눈치 보고 막내에게 양보하느라 배려가 일상이 된 둘째 딸 김은희 역을 맡은 한예리는 "은희라는 캐릭터는 긍정적이고 배려도 많다. 그만큼 대사도 많고 하는 일도 엄청 많다. 좋은 마음과 밝은 기운으로 현장에 가려고 노력을 한다. 여지껏 보여줬던 캐릭터보다 밝고 귀여운 것 같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변리사 출신의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첫째 딸 김은주 역을, 신재하는 막내아들 김지우 역을 맡았다. 추자현은 동생으로 나오는 한예리, 신재하와의 케미에 대해 "징글징글하다"면서도 "현장에서 만나면  정말 동생들을 만나는 것 같다.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신재하는 "실제로는 장남이고 여동생이 있다. 누나들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었는데 친누나들이 생기니까 좋고 든든하다. 현장에서 누나들과 만나면 제가 여동생이 된 느낌이다. 저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고 장난도 많이 치게 된다"고 전했다.



김은희의 든든한 '남사친' 박찬혁으로 분한 김지석은 "윤활제 같은 인물이다. 저로 인해 몰랐던 감정을 알게 해준다"며 "가족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각성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신동욱은 완벽한 스펙에 외모까지 겸비한 출판사 부대표 임건주를 연기한다. 극 중 한예리와 미묘한 기류를 그리는 신동욱은 "은희에게 '네 알겠습니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걸 표현하는 게 힘들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정진영과 원미경은 삼 남매의 부모님인 김상식, 이진숙으로 분해 이 시대의 가장 보편적인 부부와 부모의 얼굴로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에 정진영은 "나이가 나이다 보니 아버지 역할을 많이 하게 된다"며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이번 캐릭터는 한 번도 안 해본 거라 끌렸다. 여러 가지를 처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원미경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이 정말 행복했다. 역시 배우는 연기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이런 역할을 다시 맡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한 신이 끝나면 모여서 수다를 떤다. 그 신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드라마를 통해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권영일 감독은 '가족입니다'를 통해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 싶을까. 그는 "가족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힘들지만 요즘 현실 가족은 편견이 많은 집단인 것 같다. '우리 부모님은 이렇고 자식은 이렇다'고 생각을 해 버리고 차별해 버리는 것 같다. 그래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정진영은 "많은 비밀과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 그 가족을 바라보는 다른 가족의 눈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원미경은 "제 나이대 엄마들이 드라마를 통해 자녀분들의 아픔을 생각하고 헤아려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타인의 이야기도 있고 가족의 이야기도 있다.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있는데 그 모든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꼭 혈연이 아니더라도 많은 구성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모두 공감하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족입니다'는 오는 6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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