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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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유명 약사 유튜버 논란…약사 추적→근황 공개 [TV:프리뷰]

기사입력 2020.05.27 11:01 / 기사수정 2020.05.27 11:0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실화탐사대'에서 유명 약사 유튜버의 근황을 취재했다.

오늘 27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유명 약사 유튜버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이야기와 방송 최초 해당 약사 유튜버의 근황과 심경이 공개된다.

지난 4월 말, '약사 유튜버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폭로글이 게재되며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자신을 오랜 팬이자,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은 유튜버 박 씨와 4개월간 만남을 이어간 은별(가명, 1차 피해자) 씨였다. ‘훈훈한’ 얼굴과 ‘바른’ 이미지로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며 기부와 봉사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까지 보여줬던 박 씨는 하루아침에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폭로글이 올라온 당일, 당시 박 씨의 연인이던 다정(가명, 2차 피해자) 씨는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받았다. 폭로글의 정체를 알게 된 다정 씨는 은별 씨의 폭로글이 거짓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자신도 박 씨와 관계를 가진 뒤,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약사인 그를 의심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는 두 피해자의 몸에서 동일하게 발견된 건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였다.

그로부터 11일 뒤, 박 씨는 개인 채널에 여성들의 주장과는 달리 자신이 ‘헤르페스’ 보균자가 아님을 검사지를 통해 밝힌 후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제작진은 취재 도중 두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남자가 박 씨라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박 씨의 성병 검사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씨는 정말 자신이 ‘헤르페스’ 보균자임을 몰랐을까?

평생 성병 바이러스를 보균한 채 살아야 하는 사실보다 여성들을 분노케 한 건 박 씨의 태도였다. 박 씨가 ‘별거 아니다’, ‘몰랐다’로 일관하며 여성들을 찾아와 자살 협박까지 했다는 것. 오랜 추적 끝에 제작진은 박 씨를 만났다.

국민의 건강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행동하는 것처럼 보였던 약사 유튜버 박 씨, 그의 현재 근황과 그가 밝힌 심경이 방송 최초 공개된다.

‘실화탐사대’는 27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실화탐사대'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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