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오늘(27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바이러스 여파로 두 차례 개봉 연기 끝 개봉일을 확정하며, 개봉을 앞둔 극장가 한국 영화들에 힘을 불어넣는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침입자' 언론시사회에는 시사회 이후 배우 송지효, 김무열과 손원평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침입자'는 우여곡절 끝 3월에서 6월로, 석 달이 시간이 지나 베일을 벗게 됐다.
당초 지난 3월 12일로 개봉일을 안내하고 2월 12일 제작보고회를 열었지만, 점차 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개봉 잠정 연기 결정을 내렸다.
이후 4월 말 지역 감염 사례가 점차 감소하고, 확진자 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신중한 논의 끝 5월 21일로 개봉 날짜를 다시 확정한 후 각종 일정들을 다시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5월 초 황금연휴 이후 발발한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에 '침입자' 측은 결국 다시 6월 4일로 개봉 연기를 선택했다.
14일로 예정돼있던 '침입자'의 언론배급시사회와 이후 진행 예정이던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홍보 인터뷰 일정도 자연스레 미뤄졌고, 이후 시사회 날짜를 27일로 재공지했다. 이날 시사회 이후에는 감독과 송지효, 김무열의 홍보 인터뷰 일정도 이어진다.
6월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들도 조심스럽게 일정들을 재개하고 있다. '침입자' 언론시사회 전인 오전 11시에는 6월 말 개봉을 알린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가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통해 작품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오는 6월 1일에는 김호정·김지영·류아벨 주연의 '프랑스여자'(감독 김희정), 7일에는 신혜선·배종옥·허준호 주연의 '결백'(감독 박상현)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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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