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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김준수X김소현♥손준호, 고급진 라이브→유쾌 입담 '절친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0.05.26 13:54 / 기사수정 2020.05.26 16: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최화정의 파워타임’ 김준수와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배우 김준수, 김소현, 손준호가 출연했다. 

6개월만에 출연한 손준호는 "롱 타임 노 씨.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소현은 "뮤지컬을 대표한다고 하면 좀 그렇고"라며 웃었다. 그는 "오늘 할 말이 많다. 너무 반갑다. 샵에 갔다 왔다. 안 다녀오면 큰일 난다"고 이야기했다.

김준수는 DJ 최화정이 "12년 만에 만난다"라는 말에 "맞다. 기억한다"라며 반가워했다. 냉동인간이라는 칭찬에는 "아니다. (최화정이) 더 냉동이신 것 같다. 그대로다. 난 손준호 형을 만나고 더 밝아졌다. 긍정 에너지가 넘친다"라며 동안 비결(?)을 언급했다.

부부 사이에 앉은 김준수는 "아들로 나왔다. 난 사진을 촬영할 때도 사이드에 앉겠다고 하는데 두 분이 계속 가운데 앉으라고 한다. 본의 아니게 그런 거다. 두 분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는 건 아니"라며 해명했다.

김준수는 "군대에서 전역하고 뮤지컬을 네 번했는데 손준호와 모두 같이 했다. 손준호는 "세트다. 일부러는 아니다. 오디션을 볼 때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한다. 심사위원에게 간절함을 드러낸다"고 이야기했다. 김준수는 "오디션 보고 어떠셨냐고 했더니 '죽였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김소현은 김준수와 손준호의 사이에 대해 " 너무 고맙다. 나와 손준호는 공연도, 방송도 같이 하고 샵도 같이 다니고 집도 같다. 준수 씨와 친해진 뒤 둘이 같이 다녀서 너무 고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손준호는 "김준수의 걱정을 같이 한다. 그런데 우리도 부부싸움을 할 때가 있다. 김소현을 서운하게 할 때 김준수 걱정하는 것만큼 나 좀 걱정하라고 한다. 마치 나 혼자 걱정한 것처럼"이라고 폭로했다.

이들은 김소현의 김, 손준호의 준, 김준수의 수를 합쳐 '김준수' 팀을 결성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작곡가의 작품이다.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독일부터 스웨덴, 일본, 헝가리, 한국 등 세계 9개국 2200회 이상 공연을 선보였고 24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0년 한국 초연, 올해로 여섯 번째 시즌,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김준수는 "내게도 뮤지컬 배우로서 10주년이기도 하다. 뮤지컬 배우를 할 수 있게 한 뜻깊은 작품이다. 준호 형과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소현 누나와 ('모차르트!'를) 같이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밌고 유쾌한 장면이 예전보다 더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은 "김준수 씨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는데 보러 가서 반했다. 시야제한석을 구매해 또 봤다. 그때부터 팬이었다"라며 팬심을 내비쳤다.

김준수는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 박은태, 박강현과 함께 캐스팅됐다. 김소현은 모차르트에게 자유와 성공의 기회를 열어주는 귀족, 후원자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을 연기한다. 손준호는 모차르트를 신이 자신에게 내린 숙제라 여기며 그를 속박하려 하는 콜로레도 대주교 역을 맡는다. 6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김소현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넘버 '황금별'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김준수, 손준호, 최화정은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손준호는 "(아내가) 자랑스럽다. 더 서포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내가 더 봐야한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뿌듯해했다. 김준수도 "어제 런스루를 했는데 공연장에서 보면 더 경이로울 것"이라고 거들었다.

김준수는 초연 때와 10주년 공연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10주년 전으로 돌아가서 초연의 감성을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거다. 차이점은 10년이 지난 만큼 무대의 화려함이 있다. 리프트가 춤을 춘다. 놀랄 거다. 10년 전에 본 무대를 업그레이드해서 보여준다. '모차르트!'가 다른 뮤지컬 타이틀롤보다 비중이 많은 편인데 정말 아예 무대 밖을 안 나간다. 그 정도로 계속 무대 위에 있다"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천재인 '모차르트'와 비슷한 면도 언급했다. 손준호는 "김소현 마음을 사로잡는 것에 천재성을 보인다. 눈가 주름만은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 아이크림을 사줘도 안 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수는 "열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고 싶은 것,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몸 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손준호를 깎아내리는 점이 천재다. 살림의 천재다. 많은 분들이 거짓말이라고 댓글을 다는데 새벽 2시까지 내 손으로 빨래한다. 자신 있다. 손준호는 내가 잠이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잠에 욕심이 없긴 없다. 5시간 정도 잔다. 한때는 불면증이 있었는데 잠자는 시간을 재지 않으면 된다. 결혼하고 없어졌다"라고 의외의 면모를 밝혔다.

손준호는 "입 벌리고 코 골고 자는 걸 들려줬더니 거짓말하지 말라고 해서 동영상을 촬영했더니 바로 사과했다. 코 고는 소리에 깰 정도다"며 농담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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