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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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왕중왕전] 광주일고, 제물포고 제치고 결승행 '선착'

기사입력 2010.09.05 17:33 / 기사수정 2010.09.05 17:3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 주최하는 2010 고교야구 왕중왕전에서 황금사자기 챔프 광주 제일고교가 승리했다.

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왕중왕전 4강전 첫 경기에서 광주일고가 미추홀기 챔프 제물포고에 7-5로 진땀 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결승행을 신고했다.

초반 승부를 가져간 광주일고의 판정승이었다. 광주일고는 1회 말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계속된 만루 찬스서 7번 이현동의 주자 일소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광주일고는 5회와 6회에 각각 김요셉과 이동건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난 데 이어 한 점 차까지 쫓기던 8회 말 공격에서는 조현준의 적시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제물포고는 7회 초 반격서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한 데 이어 8회 공격서 2번 정홍기의 1타점 적시타와 3번 장준성의 3타점 2루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왕중왕전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광주일고의 또 다른 선발 요원 이정호의 호투가 빛났다. 두산 베어스에 지명된 이정호는 5와 1/3이닝 동안 제물포고 타선에 단 3안타만을 내어주며 무실점 투구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경기 직후 광주일고 김선섭 감독은 “코치로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했을 때나 이번 최강전에서 결승에 올랐을 때나 느낌은 똑같다. 타자들 밸런스가 좋지 않아 다음주 결승전에서는 이에 대비한 훈련을 하겠다. 유창식이 후반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5점을 허용했지만 몸 상태는 괜찮다. 결승전이 기대된다”라며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대한야구협회 제공]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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