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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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수사' 지승현, 코믹함+추리 능력 장착한 180도 연기 변신

기사입력 2020.05.25 14:07 / 기사수정 2020.05.25 14:0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번외수사’ 지승현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에서 지승현(탁원 역)은 전직 프로파일러 출신다운 추리력을 펼치며 뇌섹남 면모를 뽐냈다.

지승현은 '번외수사'에서 생계형 사립탐정 탁원 역을 맡아 180도 달라진 코믹한 모습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팩트추적’ PD 강무영(이선빈 분)과 여성 실종 사건 취재를 위해 잠입했다가 범인들에게 발각된 탁원(지승현)은 전기 충격기로 그들과 맞서 싸우려 했지만 가볍게 제압당하며 흙구덩이로 던져졌다. 

지승현은 흙에 뒹군 와중에도 “옷이 구겨지면 안 된다”며 멋을 챙기는가 하면, “아프다”고 투덜대는 탁원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물오른 코믹감을 보여줬다. 

또한 2화에서는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탁원은 13년 전 이종대 살인사건과 최근 발생한 구형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도제약 김민석(한기웅)의 지문이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지문과 일치하지 않아 혼란에 빠진 강무영에게 “범인은 김민석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추리를 시작했다. 

이어 강무영이 찍어온 영상 속 김민석이 1인 시위를 하던 남자를 폭행하는 장면을 본 후 “봐. 오른손으로 때리잖아. 범인은 왼손잡이인데”라며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이어 탁원은 이종대 살인사건 당시 김민수(한기원)가 지문 등록 전인 열일곱 살이었고, 그 후 김민수 대신 김민석의 지문으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김민수의 지문 조회가 불가능했던 점 등을 이용해 범인이 김민석의 쌍둥이 형제 김민수라는 걸 밝혀냈다.
 
이렇듯 지승현은 방송 첫 주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능청스러운 대사와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번외수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OCN '번외수사'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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