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대세 트로트 가수 진성이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25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진성이 출연한다. 2014년 ‘안동역에서’로 큰 인기를 얻으며 40여 년의 무명시절에서 벗어난 그는 배고팠던 보릿고개 시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3살 때 부모님과 헤어지고 친척 집을 전전해야 했던 진성은 고구마 1개로 하루를 버티며 눈칫밥 생활을 견뎌야 했다. 먹을 게 없어 배고픈 설움을 겪어야 했던 진성은 “동네에 양조장이 있었다. 거기에 널어놓은 술밥을 훔쳐 먹다 걸려 벌로 빈 술독에 갇힌 채 잠든 적도 있다”라며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또 시골 장터에서 국밥이 너무 먹고 싶어 설거지로 밥값을 대신했던 서러움을 고백한다.
진성의 이야기를 듣고 난 김수미는 “(진성이)고아나 다름없었다”라며 안타까워하고 진성은 “고아보다 더 힘들게 살았다. 차라리 고아원에서는 밥 굶는 일은 없었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이날 진성은 김수미를 향해 “사실 섭섭한 것이 있다”라고 깜짝 고백을 한다. 갑작스러운 폭로에 당황한 김수미와 알 듯 모를 듯한 표정의 진성. 과연 십여 년 전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배고팠던 어린 시절과 오랜 무명을 딛고 진정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가수 진성의 이야기는 25일 오후 10시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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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