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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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김두현과의 경쟁 자신있다"

기사입력 2010.09.05 12:41 / 기사수정 2010.09.05 13:43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김두현은 공격적인 면이 좋지만, 나 역시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잘 발휘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5일 오후 3시 파주NFC에 전원 소집되며 이란과의 평가전 준비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치를 'E1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등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해외파 선수와 함께 석현준(아약스), 윤빛가람(경남FC) 등 2011 아시안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할 젊은 선수들로 꾸려졌다.

특히 이날 소집에는 3일부터 입소해있던 해외파는 물론 전날 K-리그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한 국내파까지 22명 전원이 모여 이란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 중 지난 달 나이지리아전 당시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조광래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한 김정우(광주 상무)의 각오는 남달랐다.

윤빛가람, 기성용(셀틱), 김두현(수원 삼성) 등과 치열한 주전경쟁을 보여야 하는 김정우는 "군사훈련을 받고 와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감독님이 원하시는 전술과 스타일에 맞게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결의를 드러냈다.

특히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김두현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김두현은 공격적인 면이 좋지만, 나 역시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잘 발휘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하는 김정우의 인터뷰 전문이다.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왔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훈련이 힘들지는 않았다. 훈련소에서 편하게 대해주시고 운동할 수 있는 시간도 허락해주셨다. 다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서있기도 힘들 정도였다.

사격훈련도 잘 치렀다. 17발 맞췄다. (웃음)

-이강조 광주 상무 감독은 현재 김정우의 몸상태가 80%정도 올라왔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와서 그런지 어제 서울전을 뛰면서 너무 힘들었고, 체력도 떨어져있다는 게 느껴졌다.

내가 잘 뛰지를 못하니까 감독님이 전방에 처진 공격수로 배치해주시는 등 배려해주셨다.

-지난 평가전에서 윤빛가람 등 신예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혹시 나이지리아전을 봤는지

훈련소에서 TV를 보지못해 잘 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조광래 감독의 전술을 보면 앞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의 필요성이 예전보다 축소될 것 같은데

감독님이 원하시는 전술과 스타일에 내가 맞추는 것은 당연하다. 최선을 다 하겠다.

-조광래 감독은 김두현과 김정우가 경쟁할 것이라고 했는데

김두현은 공격적인 면에서 나보다 좋지만, 나 역시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잘 발휘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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