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첫 승+나주환 3안타' KIA, SK 꺾고 파죽의 5연승 [문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5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SK 와이번스는 10연패 탈출 후 다시 3연패에 빠졌다.

KIA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팀 간 2차전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5연승을 만들었고, 시즌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2승14패가 된 SK는 3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애런 브룩스는 6⅔이닝 7피안타(1홈런) 4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KBO 첫 승을 올렸다. 이어 김명찬과 박준표, 홍건희가 뒷문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2안타 3타점, 나주환이 3안타 2타점 2득점, 한승택이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1회말 선두 노수광이 내야안타로 출루, 오준혁의 땅볼 때 진루한 뒤 로맥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KIA는 3회 2루타로 출루한 한승택이 박찬호의 뜬공 때 2루까지 간 뒤 김선빈의 안타에 1-1 균형을 맞췄다.

KIA는 4회 역전에 성공, 3점 차를 만들었다. 나지완이 좌전안타,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태훈의 폭투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이우성의 땅볼 때 나지완이 홈인했다. 그리고 작년까지 SK에서 뛰었던 나주환의 시즌 첫 홈런으로 두 점을 추가하면서 KIA가 4-1로 달아났다.

SK는 5회 나온 선두 정진기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KIA가 김태훈이 내려간 뒤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김태훈에 이어 정영일이 마운드에 올랐고, 나주환이 우전안타로 출루, 한승택의 희생번트 후 정영일의 두 번의 폭투를 틈타 진루했고,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6-2로 점수를 벌렸다.

KIA는 9회말 올라온 조영우 상대 한승택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 후 김선빈과 터커가 연속해 볼넷을 얻어내면서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올렸다. KIA는 박희수 상대로도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고, SK는 9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끝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