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발렌시아)이 리그 재개를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발렌시아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과 이강인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 20일부터 소규모 그룹 훈련을 허가했다. EPL은 현재 6월 중순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제주도에 위치한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 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당초 영국으로 돌아가면 2주 동안 자가격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 않는 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영국 정부의 방침으로 바로 훈련에 참여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에도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한데 이어 볼을 가지고 훈련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패스를 받아 몇 번의 움직임 뒤 작은 골대에 공을 정확히 차 넣었다. 이어진 크로스 연습에선 정확한 왼발 킥으로 동료들에게 공을 연결했다.
토트넘은 현재 EPL 8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7점이다. UCL 진출을 위해선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오른쪽 팔이 골절됐던 손흥민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틈에 부상을 깔끔히 회복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팀 훈련도 시작됐다. 얼마 전 공개된 사진에서 다소 덥수룩한 머리를 하고 있던 이강인은 한결 깔끔해진 모습으로 나타냈다.
별도의 훈련 영상은 없지만 사진 속 이강인은 손을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엔 프랑스 명문 팀 마르세유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강인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강인으로서는 남은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반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토트넘, 발렌시아 SNS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