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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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왕중왕전] 제물포고, 대구고에 신승 "광주일고 나와"

기사입력 2010.09.04 15:34 / 기사수정 2010.09.04 15:34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김현희 기자]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 주최하는 2010 고교야구 왕중왕전에서 '미추홀기 챔프' 인천 제물포고교가 승리했다.

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왕중왕전 두 번째 경기에서 이창재-이현호 좌완 듀오의 활약을 앞세운 제물포고가 실책 3개로 자멸한 '봉황대기 챔프'대구고에 4-3으로 완승하며, 비교적 가볍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선취점부터 제물포고의 몫이었다. 제물포고는 1회 초 1사 3루서 3번 장준성의 1타점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또한, 6회 초 1사 1, 2루 찬스에서는 6번 황현준과 8번 오상엽이 각각 1타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제물포고는 6회 말 수비서 한 점을 내주었지만, 8회 초 공격서 2사 2루 찬스를 9번 이정현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살려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대구고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서 2번 전호영의 1타점 3루타와 4번 김호은의 2루 땅볼을 묶어 두 점을 추가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창재가 6이닝 동안 대구고 타선에 5피안타 1실점하며,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직후 제물포고 가내영 감독은 "봉황대기 우승팀이라 해서 어렵다는 생각은 안 했다. 오히려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내일(5일) 광주일고와 경기를 펼치는데,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2라운드 진출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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