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야식남녀’가 극과 극으로 달라지는 이학주의 두 얼굴을 공개했다. 완벽해 보이는 모습 뒤에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까.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의 천재 디자이너 강태완(이학주 분)은 ‘넘사벽’ 커리어로 누구나 부러워할 ‘엄친아’ 캐릭터다. 젊은 나이에 개인 브랜드를 론칭하고 업계에서 이름값 좀 한다는 사람들만 할 수 있다는 패션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멘토이자 MC자리까지 맡고 있기 때문. 하루 아침에 ‘비스트로(Bistro)’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야식 셰프 박진성(정일우), 계약직 조연출 4년차로 늘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김아진(강지영)과 달리 현재도, 앞으로도 탄탄대로 인생그래프가 예측되는 인물이다.
이렇게 빈 틈 하나 없이 완벽해 보이는 태완이지만 그에게도 쉽지 않은 것이 있다. 22일 공개된 스틸컷은 전혀 다른 표정과 분위기의 태완이 담겼다.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다. 진행을 맡은 ‘체인징유’ 촬영 현장에서 태완은 누구보다 시크한 프로페셔널이다. 예리하게 빛나는 눈빛과 당당하게 선 자세에선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배어있다. 상대방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겐 날카로운 일침도 서슴지 않는 냉철한 멘토이기도 하다.
그러나 회식자리에서 포착된 그는 사뭇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좀 전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마저 수줍고 어색하다. 어디서든 당당할 것 같은 그가 사람들과 쉬이 섞이지 못하고 모난 돌처럼 겉도는 모습은 낯설기까지 하다. 사실 사람들과 마음을 터놓고 친해지는 것에 익숙지 않은 태완은 내면에 보이지 않는 벽을 치고 있었고, 사람들과의 교류 역시 점점 줄어들었다. 남부러울 것 없는 태완의 인생에 그림자를 드리운 사정은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누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드러내 보인 적 없는 태완이 진성과 아진을 만나 조금씩 변하는 과정 속에서 그 또한 성장할 예정이다. 태완을 연기한 이학주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내면까지 섬세하게 캐치해 깊이가 느껴지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마음의 빗장을 치게 된 그의 사연이 무엇일지 3일 뒤 첫 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야식 힐링 셰프 진성, 열혈 피디 아진, 잘 나가는 천재 디자이너 태완의 알고 보니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 ‘야식남녀’는 오는 25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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