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3 18:14 / 기사수정 2010.09.03 22:2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근 브라이언 오서(49, 캐나다) 코치와 결별한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이 새로운 지도자인 지현정 코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곽민정은 새로운 코치인 지현정 코치와 새롭게출발한 예정이다. 지난해 말, 이규현 코치와 신혜숙 코치를 거친 곽민정은 김연아(20, 고려대)와 함께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게 됐다.
하지만, 오서는 최근 김연아와 결별을 했고 곽민정도 캐나다 토론토가 아닌, 국내로 장소를 옮겨 훈련을 하게 됐다. 곽민정의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곽민정이 허리 부상이 있어서 국내로 들어와 재활 치료를 병행하며 그랑프리 시리즈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지난 8월 초부터 한국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현정 코치는 "곽민정의 어머니와 선수 측으로부터 제의를 받았었다. 재능있는 선수와 만나게 돼 코치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대표인 곽민정은 지난 2월에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13위에 올랐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가능성을 내비친 곽민정은 오는 2010-2011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다.
지현정 코치는 "(곽)민정이의 장점은 성격이 쾌활하고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스핀과 점프 등 기술은 손색이 없을 정도다. 뛰어난 기술을 실전 무대에서 얼마나 실수 없이 활용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곽민정은 현재 허리 부상을 안고 있다. 앞으로 재활을 병행하면서 훈련을 할 것이라고 전한 지 코치는 "기술은 뛰어나지만 아직 예술성과 표현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부분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좋은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었다.
지현정 코치는 김연아를 주니어 시절 가르쳤던 경험이 있다. 또한, 현재는 최연소 국가대표인 박소연(13, 강일중)도 지도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지 코치는 "(박)소연이는 국가대표지만 아직 어린 선수다. 민정이와 함께 훈련하면서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민정이도 재능있는 후배와 함께 훈련하며 더욱 열심히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 = 곽민정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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