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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인맥축구 비판, 실력으로 잠재울 것"

기사입력 2010.09.03 16:22 / 기사수정 2010.09.03 16:22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인맥 축구'라는 비판이 있지만, 대표팀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준다면 그런 얘기도 안 나올 것이다."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3일 오후 3시 파주NFC에 모여 본격적인 이란과의 평가전 준비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치를 'E1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영표(알힐랄) 등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해외파 선수와 함께 석현준(아약스), 윤빛가람(경남FC) 등 2011 아시안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할 젊은 선수들로 꾸려졌다.

이날 소집에는 박지성 등 해외파 12명과 이번 주말 K-리그 경기가 없는 경남FC 선수 2명(윤빛가람, 김주영) 등 14명만이 파주NFC에 모였다.

특히 이번 조광래호에 깜짝 발탁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김주영(경남FC)은 3일 파주 NFC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령별 대표팀에 한 번도 뽑힌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국가대표팀에 오게 돼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대표팀 입성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윤빛가람에 이어 경남 선수로서 대표팀에 뽑힌 것에 대해서 "'인맥 축구'라고 비판하는 것을 몇 번 들어서 부담은 있지만, 대표팀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준다면 그런 얘기도 안 나올 것"이라며 담담하게 각오를 드러냈다.

이하는 김주영의 인터뷰 전문이다.

-대표팀 첫 발탁에 대한 소감은

연령별 대표팀에 한 번도 뽑힌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국가대표팀에 오게 돼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훈련을 해봐야 알 것 같다. (웃음)

-대표팀에 뽑힌 뒤 느낌이 어땠는지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소속팀에서 똑같이 훈련하다가 왔다. 별다를 것 없었다.

-이번 소집에 임하는 각오는

처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하는 것보다 열심히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조광래 감독이 바라는 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대표팀 전술에서 스리백이 아래로만 처져있으면 미드필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스위퍼가 올라와서 체크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요구할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경기에 뛰게 되더라도 경남에서 해오던 플레이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 최선을 다해 뛰겠다.

-조광래 감독이 유독 경남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인맥 축구'라고 비판하는 것을 몇 번 들어서 부담은 있지만, 대표팀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준다면 그런 얘기도 안 나올 것이다.

-동료가 특별히 해준 얘기는 없는지

경남 동료는 알아서 하라고 했다.(웃음) 대표팀에 윤빛가람, 기성용, 김보경 등 친한 선수가 많아 부담이 덜하다.

-박지성 등 해외파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됐는데

옆에서 보고 함께 훈련한 적이 없어서 같이 뛰다 보면 많이 배울 것으로 기대한다.

-개인적인 롤 모델이 있다면

해외 선수 중에는 이탈리아의 칸나바로를 좋아한다. 체격적으로 열세이면서도 용감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본받고 싶다. 국내 선수 중에는 대표팀 스리백(이정수, 조용형, 곽태휘) 선배 모두 존경한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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