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3 15:52 / 기사수정 2010.09.03 15:52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병원에서 나이가 많아서 다친 거라고 냉정하게 얘기하더라고요"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3일 오후 3시 파주NFC에 모여 본격적인 이란과의 평가전 준비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치를 'E1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영표(알힐랄) 등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해외파 선수와 함께 석현준(아약스), 윤빛가람(경남FC) 등 2011 아시안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할 젊은 선수들로 꾸려졌다.
이날 소집에는 박지성 등 해외파 12명과 이번 주말 K-리그 경기가 없는 경남FC 선수 2명(윤빛가람, 김주영) 등 14명만이 파주NFC에 모였다.
이란전을 통해 조광래호 데뷔전을 치를 '차미네이터' 차두리(셀틱)는 3일 파주 NFC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들어올 때마다 항상 새로운 마음이다. 새로운 시작이란 생각으로 임하겠다."이라며 대표팀 합류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조광래 감독의 축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묻는 말에는 "안다고 말해야 되나"라며 농담을 건넨 뒤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 차근차근 알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속팀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귀국한 뒤에도 줄곧 병원에서 있었다는 차두리는 "얼마 전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회복됐는데, 이번에는 왼쪽 근육이 다시 올라왔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절에도 다친 적이 있어 고질적인 부상이 될지도 몰라 걱정돼 검진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런데 병원에서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냉정하게 말하더라."라며 특유의 장난기 어린 웃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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