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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항상 모신다"…최민수가 밝힌 #전성기 #아내 #인간수업 [종합]

기사입력 2020.05.19 21:41 / 기사수정 2020.05.19 21:5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최민수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는 배우 최민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민수는 과거 전성기에 대해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누군가 알아보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사람들이 너무 알아봐서 불편했다"며 "지금이 더 편하다"고 밝혔다.

최민수는 "한쪽은 순수한데 한쪽은 불량스럽다"며 "저는 내일이라도 하기 싫으면 안 한다. '너는 연기자다', '너는 배우다' 이런 말 자체가 거북하다. 그냥 말할 줄 아는 사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연기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창피한 적은 많았다. 연기라는 것은 우아한 거짓말 아니냐. 거짓말인 것을 아는데 진짜인 것처럼 표현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부상당한 일화를 전하며 "배우는 자기 관리를 자기가 해야 한다. 내 실수가 현장에 피해가 된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수업'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식구들은 제가 배우인 줄 모른다. 안 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들이 2명이 있는데 주변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 정작 식구들은 안 본다"고 덧붙였다.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을 "언니"라고 칭하며 "지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언니가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청취자가 "언제 가장 많이 혼났냐"고 묻자, 최민수는 "숨 쉬는 것부터 혼난다"며 "얼마 전 운전을 하는데 이야기에 집중하다가 천천히 운전해서 혼났다. 너무 천천히 가서 '뒷차를 신경 안 쓰고 너만 생각하냐'고 말했다. 앞만 보고 갔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민수는 아내에 대해 "언니를 항상 모신다"며 "순수함과 아름다움의 정의를 내리게 해주신 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강주은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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