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3 10:17 / 기사수정 2010.09.03 10:17
알레그리는 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나우지뉴, 호비뉴, 파투가 함께 나올 수 있느냐고? 때에 따라서 그럴 수 있다.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하지만, 이는 가능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AC 밀란은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FC 바르셀로나에서 호비뉴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데려오며 공격진을 대폭 강화했다. 이로써 밀란은 기존의 알레산드리 파투와 호나우지뉴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를 구축하게 됐다.
그럼에도, 판타스틱 4를 모두 같은 경기에서 보는 것은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의문을 낳고 있다. 이에 알레그리는 때에 따라서 이들을 모두 기용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시즌 밀란은 잘 나가다가도 의외의 팀에게 덜미를 잡힌 적이 많았다. 이 때문에 그들은 리그 막판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며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당시 밀란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할 때면 이를 뚫지 못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호비뉴와 즐라탄의 합류로 판타스틱 4를 구축한 만큼 승점이 절실한 경기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는 대량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주장으로서 맹활약한 마시모 암브로시니와 레체와의 경기에서 부활 가능성을 보여준 젠나로 가투소라는 든든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는 만큼 알레그리 감독은 상황에 따라 이들 모두를 기용할 수 있을 것이다.
비슷한 전력의 팀과 맞서는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공수균형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약체인 팀과의 경기에서는 공격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알레그리는 이를 잘 활용해 우승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사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 밀란 감독 (C) UEFA 공식 홈페이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