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김병만-이승윤-심형탁이 마세스족 아르만도X앙헬라와 첫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18일 방송한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은 생애 처음으로 한국에 입성한 아마존 원시 부족 아르헨도-앙헬라와 이들을 초대한 김병만-이승윤-심형탁의 여행기를 담았다.
김병만과 이승윤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3박4일의 여정 끝에 한국을 찾은 마세스족 아르만도, 앙헬라와 이들의 보호자로 함께한 NGO 단체장 헥토르를 만나 반가워했다.
이들과 따뜻한 포옹을 나눈 앙헬라는 곧 주위를 둘러본 후 “심형탁은 어디 있느냐”고 물어 두 사람을 당황시켰다. 앙헬라는 “심형탁을 만나러 비행기를 세 번 타고 왔다”며, “아마존에 돌아갈 때 심형탁을 데려가 손녀와 결혼시킬 거야”라는 결연한 의지를 재차 밝혀 시작부터 배꼽을 잡게 했다.
이들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건강검진 센터로, 오지인 중 최고령자인 두 사람을 위해 우선적으로 컨디션 체크에 나섰다. 정밀한 검사 끝에 여행에 지장 없는 ‘건강왕’ 체질임을 확인한 후에는 숙소로 향해 ‘오매불망’ 심형탁과 재회했다. 심형탁이 손님들을 위해 손수 준비한 저녁 식사에서 앙헬라와 아르만도는 젓가락질을 배우며 한국 문화에 서서히 적응해나갔다. 그릴에 구워지는 삼겹살을 본 직후에는 “아마존에서는 고기 한 번 먹으려면 얼마나 힘이 드는데, (그릴을) 처음 보고 놀라서 넘어갈 뻔 했다”는 반응과 함께 한국식 ‘고기쌈’을 맛있게 즐기기도 했다.
다음 날 이들은 “실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국의 겨울을 보여주고 싶다”는 김병만의 추천 하에 아이스 스케이팅 체험에 나섰다. 그러나 김병만을 제외한 5인이 첫 스케이팅에 어쩔 줄 몰라 하던 도중, 먼저 연습을 시작한 김병만이 빙판에 잘못 착지해 입술이 크게 찢어지는 사태가 발생한 것. 결국 김병만의 병원 행으로 인해 스케이팅 체험은 아쉽게 종료됐고, 다음 장소인 사진관으로 향한 이승윤과 심형탁이 아마존 손님들의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몰입도를 더했다.
빠르게 치료를 마친 김병만이 일행에 재 합류해 분위기를 누그러트린 후에야 사진 촬영이 원활하게 이어졌다. 재규어 수염으로 얼굴을 치장한 채 카메라 앞에 선 앙헬라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는 감탄을 연발한 가운데, 모두가 다정하게 모인 ‘가족사진’을 끝으로 촬영이 종료됐다. 마지막 일정인 아쿠아리움에서는 아마존의 탁한 강물에서 볼 수 없었던 물고기들의 유영 장면을 보며 모두가 즐거워했고, “이렇게 모아놓고 먹고 싶을 때 먹으면 편하겠다”는 아르만도의 능청스러운 ‘상상 낚시’로 한 회가 마무리됐다.
머나먼 여정 끝에 한국을 찾은 원시 부족을 위해 여행 코스를 세심하게 준비한 ‘오지고 3형제’의 정성과 한국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아마존 3인방의 따뜻한 마음씨가 훈훈했다.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6편은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