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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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2020 아시아프로젝트마켓 프로젝트 모집

기사입력 2020.05.19 11:29 / 기사수정 2020.05.19 11: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오는 6월 15일까지 2020년 신작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APM은 유망한 신진 프로젝트와 전 세계 투자, 제작, 배급사를 이어주는 아시아 최초 투자 및 공동제작 마켓이다. 

1998년 부산프로모션플랜(PPP)으로 시작한 APM은 매해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선정, 프로젝트가 전 세계 투자, 제작, 배급사를 탐색하고 공동제작을 모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해왔다. 

2019년에는 141개 업체가 참가해 총 796회 공식 미팅이 이뤄졌다. 이는 역대 최고 미팅 횟수로, 매년 기록을 갱신하는 APM의 저력을 증명했다.

APM은 올해도 새로운 극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참가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오는 6월 15일까지 APM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 자격 및 접수 방법, 참가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PM은 22년 동안 총 585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했으며 245편 이상이 영화로 제작됐다. APM 역대 프로젝트 결실은 괄목상대했다. 

2020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화제를 모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 중 '괴물'(APM 2004, 한국)과 '설국열차'(APM 2009, 한국)를 비롯해 2019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APM 2017, 카자흐스탄)과 폐막작 '윤희에게'(APM 2018, 한국·일본)가 모두 APM 선정작이었다.

APM 선정작은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요셉 앙기 논 감독의 '공상의 과학'(APM 2014, 인도네시아)이 2019 로카르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특별언급상 수상, 페마체덴 감독의 '진파'(APM 2014, 중국)가 2018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최우수각본상을 받았다.

레이 영 감독의 '아저씨 x 아저씨'(APM 2017, 홍콩(중국))가 2020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기탄잘리 라오 감독의 '봄베이의 장미'(APM 2015, 영국·인도·프랑스·카타르)가 2019 토론토국제영화제와 2019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 난디타 다스 감독의 '만토'(APM 2015, 인도)가 2018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과 2018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여러 선정작이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규모 상업 영화부터 저예산 독립영화까지 APM이 발굴할 신진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와 APM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이러한 국내외 현 상황과 영화산업관계자들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정부의 지침 또한 성실히 따를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특별히 관객과 영화산업관계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그에 맞게 올 행사 준비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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