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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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웨이VS 루나틱 하이' 오버워치, 오는 31일 리턴 매치…'3년만에'

기사입력 2020.05.19 09:58

최지영 기자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출시 4주년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19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상상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플레이와 거대한 팬덤에 기반한 라이벌 구도로 초창기 오버워치 e스포츠의 부흥을 이끈 (구)러너웨이와 (구)루나틱 하이 간 맞대결을 오는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실력과 스타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했던 러너웨이와 루나틱 하이 선수들 간의 맞대결인 만큼,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의 추억과 감성을 충족시킬 역대급 요소들이 마련된다.

오버워치 APEX 시즌 2 결승전 이후 약 3년 만의 리턴 매치라는 점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2017년 4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속에서 치러진 두 팀 간의 결승전은 오버워치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세기의 맞대결로 여전히 회자된다.

당시 풀세트 접전 끝에 루나틱 하이가 러너웨이를 세트 스코어 4대 3의 드라마틱한 역스윕으로 물리치고 장기 집권의 시작을 알렸다. 그만큼 두 팀의 승부는 오버워치 e스포츠 전체 판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참여하는 멤버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러너웨이 1기 멤버였던 'Runner' 윤대훈, 'Haksal' 김효종, 'Stitch' 이충희, 'Bumper' 박상범, 'Kaiser' 류상훈의 합류 소식이 먼저 밝혀졌다.

이어 루나틱 하이의 라인업은 오버워치 리그 서울 다이너스티 소속 'Tobi' 양진모, 뉴욕 엑셀시어 소속 'Whoru' 이승준 그리고 현재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Miro' 공진혁, 'Leetaejun' 이태준 등으로 구성된다.

양팀의 레전드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경기 결과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벤트 대회 형식이지만, 역대급 선수가 모인 만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오버워치 APEX 주관 방송사였던 CJ ENM 게임채널 OGN이 제작 및 송출을 맡아 두 팀의 화려하고 치열했던 대결을 되살려 선보인다.

본 이벤트 매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후원으로 치러지며,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 및 트위치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APEX 시절 뜨거운 현장 열기를 전달했던 정소림 캐스터와 김정민, '용봉탕' 황규형 해설이 명품 중계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단, 2017년 결승전 현장의 뜨거운 함성을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검토된 오프라인 매치 운영안은 참가자 및 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음을 기약하며, OGN 기가 아레나에서 무관중 방식으로 진행된다.

tv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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