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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감독 "서로를 향한 믿음, 역전승의 원동력"

기사입력 2020.05.17 18:5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임부근 기자]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울산은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지난 상주상무와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울산은 2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전반 44분 고승범, 후반 1분 크르피치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주니오, 김인성의 맹활약으로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뒤 "양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승리를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증명했다"라며 "2실점은 아쉽지만, 서로를 향한 믿음이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큰 힘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후반 막판 주니오가 프리킥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윤빛가람이 차는듯했으나 키커는 주니오였다. 이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은 했다. 먼 거리는 윤빛가람이 차기로 했는데, 공격수만의 느낌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아 때릴 줄 알았는데 강하게 차더라.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2경기에서 7골을 넣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공격이 매섭다. 김도훈 감독은 작년과 달라진 점으로 "골을 많이 넣고 있다. 동계훈련 때부터 공격 작업에 큰 비중을 뒀다"라며 "시즌 초반이지만 선수들의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 사이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자체 경기를 통해 개선했다. 슈팅 훈련도 많이 했다. 파이널 서드와 상대 뒷공간을 어떻게 공략할지 고민했다"라며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힌트를 줬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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