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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가출 했던 전진서, 김희애 곁으로 돌아왔다 [종합]

기사입력 2020.05.17 00:3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부부의 세계' 전진서가 김희애의 곁으로 돌아왔다.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6화에서는 지선우(김희애)와 이준영(전진서)가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지선우와 이준영은 전에 살던 집으로 돌아왔고, 집으로 돌아온 지선우를 본 고예림(박선영)은 언제 돌아온 것이냐며 지선우를 반겼다. 이후 지선우는 집을 정리하며 집에 남아 있던 결혼사진과 가족사진을 전부 버렸고, 전진서 역시 전처럼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이후 지선우는 백화점 쇼핑 중에 혜강 엄마와 마주치자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넸고, 혜강 엄마는 "애들끼리도 화해한 거면 내가 불편할게 뭐가 있겠느냐. 내가 사과하겠다. 우리 서로 묶은 감정은 풀어버리고 예전처럼 편하게 보자"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선우와 마주친 최 회장 아내(서이숙)역시 "여회장네가 고산 떠나는데 기여한 사람이 지 선생이다. 이 동네 여자들이 심기 안 건드리려 할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회복한 이준영은 "다음 주부터 학원 가겠다. 이제 괜찮다. 선행 나가는 애들도 있다"라고 답했고, 지선우는 이준영의 휴대폰 진동이 울리자 멈칫했다. 그러자 이준영은 자신의 휴대폰을 내밀며 봐도 좋다고 말했고, 이준영에게 문자를 보내온 이가 윤노을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지선우는 안도하며 이내 "미안하다"라고 사과한 채 방을 나섰다.



얼마 후, 함께 집에 귀가한 지선우는 발신인이 없는 우편물을 보게 되었고, 봉투를 열어본 그녀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이 버렸던 가족사진이 들어있었던 것. 이를 본 이준영은 "절대 연락하지 말아라. 어디 있는지도 알아보지 말아라. 왜 이런 걸 보냈는지 알아볼 필요도 없다. 이런 거에 넘어가면 안 된다. 또 이러면 경찰에 신고해버려라"라고 경악스러운 얼굴을 해 보였다.

고예림(박선영)으로부터 손재혁(김영민)이 이태오(박해준)을 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지선우는 그래도 고산에는 없을 거라고 말하는 설숙희(채국희)의 말에 동조하며 "제발 정신 차리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다시는 볼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던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이준영은 초인종 소리에 현관을 바라보았고, 집으로 돌아온 지선우는 "준영이 내가 데려가겠다"라는 쪽지를 발견했다. 때문에 지선우는 곧장 이태오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태오가 "선우야. 미안하다. 준영이 나랑 같이 있다"라고 말하자 그를 달래려 "이해한다. 괜찮은 거냐. 내가 그리로 가겠다.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 우리 밥 먹자. 우리 셋이 밥 먹자"라고 말했다. 

이어 지선우는 곧장 이태오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고, 강가에 나란히 앉아 있는 이태오와 이준영의 모습에 안도했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보자 "꼭 해줄 말이 있어서 그랬다. 선우야. 나쁜 뜻은 없었다, 오해하지 말아줘라. 제발"이라고 말했고, 지선우는 "타라. 밥 먹으러 가자. 그러기로 하지 않았느냐"라며 이태오를 차에 태웠다. 

이태오를 식당으로 데려간 지선우는 밥을 게걸스럽게 먹는 이태오의 모습을 바라봤고, 이태오는 "너랑 준영이 봤었다. 내가 거기 있었어야 했는데.. 너희들 옆자리는 내 자리였는데. 내 가족, 내 친구들 옆에 내가 있었어야 했는데.."라며 후회 섞인 말을 늘어놓았다. 

이어 그는 "우리 새로 시작하자. 나도 당신 용서할 테니까 당신도 나 용서해라. 준영이를 위해서. 준영이 위해서 부모로 최선을 다하자. 처음은 힘들겠지만, 노력하면 된다. 새로 쓴 시나리오도 있다. 괜찮은 투자자도 만날 수 있을 거다. 우리 서로 남은 인생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자"라는 말로 지선우를 설득하려 했고, 지선우는 "당신이 자꾸 주위를 맴도니까 불안하게 살 수 없으니까 제대로 정리하라고 이런 자리를 만든 거다. 이태오 너란 인간 정말 안되는 거냐"라며 괴로워했다.

특히 지선우는 "계속 이럴 거면 차라리 어디 가서 죽어버려라. 자리 잡을 때까지 돕겠다"라고 말한 후 "구걸하러 온 거 아니다. 비참하게 만들지 말아라"라고 답하는 이태오를 향해 "준영이랑 마지막 이 될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끝내고 싶으냐. 준영이를 위해서 부끄럽게 살지 말아라. 그게 당신이 준영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이태오는 아들 이준영에게 작별 인사를 한 후 돌아섰고, 이준영은 도로를 건너는 이태오를 향해 돌진하는 트럭 한 대를 목격했다. 때문에 화들짝 놀란 지선우는 트럭 앞에 멈춰 선 이태오를 끌어안으며 그를 감쌌고, 이를 본 이준영은 고개를 절레저으며 뛰어가버렸다. 

1년후, 지선우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사라져버린 아들 이준영은 1년째 연락이 없는 상태였고, 손재혁과 재결합하지 않은 고예림은 독립에 성공했다. 여다경(한소희) 역시 공부를 시작했고, 이태오는 홀로 시나리오를 써가며 새로운 작품 준비에 시간을 보냈다. 반면, 지선우는 돌아오지 않은 아들을 기다리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나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지선우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오는 누군가를 보자 화색하며"왔느냐?"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아들 이준영이 집으로 돌아왔음을 암시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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