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핫펠트(예은)가 페미니스트 성향을 저격한 유튜버를 겨냥하는 뉘앙스의 글을 게재하며 불편한 심기를 또 한 번 드러냈다.
핫펠트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름에 모기 몇마리 날아다닌다고 세스코를 부르기엔 시간과 돈이 아까운 것 같다. 버물리 바르고 제 할 일 하겠다. 여러분도 모기 몇 마리 때문에 속상해하지 마세요. 먹고 사느라 그러겠죠. 걔들도"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핫펠트를 공개적으로 비방한 한 '반 페미니스트' 성향의 유튜버를 겨냥해 남긴 글. 해당 유튜버는 자신의 영상 채널에 핫펠트가 원더걸스 예은으로 활동하던 시절 성 상품화를 통해 돈을 벌었다고 주장하며 갑작스러운 페미니스트 선언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핫펠트는 "남의 피 빨아먹으며 사는 기생충의 삶이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고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면 응원하겠다"고 응수했고, 유튜버는 "예은에게 저격당했다"면서 또 다시 맞대응하겠다며 예고하기도 했다.
해당 유튜버의 예고대로 지난 14일, 자신의 채널에 "핫펠트 원더걸스 예은에게 실제로 저격당했다"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얼마 전 여태껏 성 상품화 많이 해서 돈 많이 벌고 32살 이모되니까 뜬금없이 페미니스트 선언한 예은의 이중성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그걸 본 예은이 공개적으로 저를 저격했다. 통한의 비추 누르고 박제를 했다. 멘탈 많이 터지셨냐. 비추는 뭐냐"고 웃었다.
또 그는 핫펠트의 아버지를 언급하며 사기 피해 및 성추행 관련 피해자를 수소문해 인터뷰를 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기생충이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지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핫펠트를 공개적으로 비방한 해당 유튜버는 과거 세월호 유가족 및 자원봉사자 비하 퍼포먼스로 논란에 휩싸였고, n번방 사건을 두고 "피해자들 잘못"이라고 말해 2차 가해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