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티브 맥마나만이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즉시 전력감'은 아니라는 게 골자다.
리버풀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베르너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비교적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고, 스피드를 주 무기로 하는 스타일이 리버풀에 안성맞춤이다.
베르너도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큰 호감을 가지고 있어 리버풀행에 긍정적이다. 유일한 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리버풀의 재정 상황이다.
영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재정 문제로 인해 베르너 영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 데얀 로브렌, 아담 랄라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에게 집중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인 캐러거도 "구단의 미래를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맥마나만은 베르너의 기량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인 베르너의 기량에 의심을 가진 사람은 없었지만, 맥마나만은 조금 다른 견해를 드러냈다.
맥마나만은 15일(한국시간)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베르너는 리버풀 이적에 가까워졌지만, 진정으로 프리미어리그와 리버풀에서 뛸 준비가 돼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르너는 젊고 빠르다. 골 결정력도 좋다. 독일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리버풀이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베르너를 영입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칭찬하면서도 "사디오 마네, 로베르트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를 대신할 실력을 가졌나? 아마 아직은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맥마나만은 "분명 리버풀의 미래를 위한 자원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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