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준원 소속사가 정준원과의 계약 해지설을 부인했다.
14일 한 매체는 다인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속 아티스트 리스트에 며칠 전까지도 등록돼 있던 정준원이 종적을 감췄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성년자 음주, 흡연 논란 때문에 계약해지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현재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정준원 프로필은 삭제돼있다.
이에 다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사진이 누락된 지 두 달 정도 됐다. 업데이트되면서 배우 두 세 명이 누락됐고 수정하고 있다. 계약 해지를 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준원의 음주, 흡연 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퍼져나갔다.
정준원은 2004년생으로 17세 미성년자다.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역 배우가 SNS에 스스로 흡연, 음주 사진을 게재한 점이 논란이 됐다.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듯한 사진까지 확산됐다. 친구에게 "너네 엄마가 주인공인 AV 촬영은 안 될까?"라는 대댓글을 단 사실도 알려지며 비판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준원은 JTBC '부부의 세계'에서 해강 캐릭터를 맡았다. 15회부터는 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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